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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UCLG 대전 총회 '청신호'..북한 도시도 참석?/데스크

◀앵커▶
지난 1993년 엑스포 이후 대전에서 치러지는
가장 큰 국제행사가 될 세계지방정부연합,

UCLG 총회가 바로 내년에 열리지요.



우리나라뿐 아니라 세계 도시 곳곳이

코로나 위기를 서서히 딛고 일어서면서

내년 10월 열릴 총회에 세계 도시들의

참가 가능성도 커졌습니다.



대전MBC는 청신호가 켜진 UCLG 총회

개최 전망과 기대효과, 그리고 남북간의

새로운 가교가 될 지 전망해보는 기획보도를

마련했습니다.



오늘은 그 첫 뉴스로 유럽 현지에서

김윤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꼭 2년 전, 남아프리카공화국 더반시에서 열린

세계지방정부연합 총회에서 3년마다 열리는

차기 총회 개최도시로 확정된 대전.



하지만 불과 몇 달 뒤부터 코로나19가

전 세계를 휩쓸면서 개최 방식은 물론,

개최 여부조차 안갯속이었습니다.



다행히 최근 우리나라는 물론, 유럽 등

세계 여러 나라들이 일상 회복에 나서면서

내년 총회 개최에도 청신호가 켜졌습니다.



세계 140개국 25만여 개 도시와

지방정부들의 연합체인 UCLG는

국가 간 여러 분야에서 협력을 논의하는 UN처럼

도시와 지방정부가 주체가 되는 협력체입니다.



대전시는 최근 UCLG 세계 사무국을 찾아

내년 10월 10일부터 닷새간 총회 일정을

합의하는 등 구체적인 밑그림을 확정했습니다.



특히, 대륙을 넘나든 코로나 팬데믹 사태로

세계가 하나로 연결됐음을 다시 한번 깨달은

세계 도시들이 내년 대전을 찾아와

감염병부터 기후 위기 등 맞닥뜨린 과제들을

논의하고, 다양한 해법을 모색하게 됩니다.


에밀리아 사이즈(Emilia Saiz)

/세계지방정부연합(UCLG) 사무총장

"모든 참여 도시들이 대전을 방문해 대전에 대해 알길 원합니다. 환경과 시민, 평화 등 여러 분야에 대해 균형감 있는 논의가 이뤄지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동시에 온라인 화상회의와 가상회의 등

온라인을 통한 도시 간 교류의 장도 열리는 등

세계 각국 도시 대표단 2천여 명을 비롯해

5천여 명이 참가할 예정입니다.



여기에 북한 도시의 참가 여부도 관심입니다.



도시연합체 형태로 가입된 북한 도시들을

공식 초청하는 서한문이 전달될 예정인데,

세계 사무국에서도 적극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모하메드 부드라(Mohamed Boudra)

/세계지방정부연합(UCLG) 회장

"세계 모든 도시들이 초청되는 만큼 북한 도시들의 초청 역시 정당하고 중요합니다. 기후 변화나 지속 가능한 개발 등 도시의 기본 문제들을 논의하는 자리이기 때문입니다."



총회 일정이 대전에서 다양한 축제와 행사가

풍성하게 펼쳐지는 시기와 맞물려 있어

시민들도 참여해 즐길 수 있도록 마련됩니다.


허태정/대전시장

"UCLG 도시들만의 축제가 아니라 대전이 가진 여러 특성들을 전 세계에 알리고, 또 시민들이 함께 참여하고 즐기는 축제로 UCLG 총회를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S/U: "코로나19 이후 처음으로 대전에서

치러지는 대규모 국제행사가 될 UCLG 총회는

전 세계 도시들이 팬데믹 위기를 극복하고,

멈췄던 교류를 재개하는 상징적 의미까지

더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MBC 뉴스 김윤미입니다."

김윤미



▶대전MBC 코로나19 상황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