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 청포대 해수욕장 갯벌에서
조선시대 왕실 관련 건축물의 지붕을 장식하는 용머리 모양의 기와 '취두'와 갑옷을 입은
사람 모양의 장수상이 발굴됐습니다.
조선 전기의 취두가 온전한 모습으로
발굴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지난 2019년부터 발굴된 취두 3점과
장수상 1점 등 유물 4점은 오는 31일 국립
태안 해양유물전시관에 전시될 예정입니다.
문화재청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는
해당 유물들이 출토된 경위에 대해
조선시대 삼남지역 왕실 관련 건물에
사용하기 위해 운반하던 배가 태안 해역에서
침몰한 것으로 추정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