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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거리두며 걷는 '느린호수길' 인기/데스크

◀앵커▶

코로나19로 답답한 심신을 달래는데는

탁 트인 야외만큼 좋은 곳이 없죠.



특히 생활속 거리두기를 지키며

자연의 아름다운을 만끽할 수 있는

예산 '느린호수길'과 서천 '해찬솔길'이

요즘 뜨고 있습니다.



조형찬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예산군 4개 면, 23개 리, 1만 ha의 만수면적을 자랑하는, 바다와 같은 저수지 예당호.



호수 주변을 따라 물 위에 나무데크로 7km에

걸쳐 조성된 산책길이 느린호수길 입니다.



한국관광공사가 '거리 두고 떠나기 좋은

숨은 관광지' 6선 가운데 한 곳으로 꼽았고,

소나무 등 각종 식물들과 청아한 새소리가

곳곳에서 반기는 힐링 코스입니다.



[배인태·박향숙 / 인천시 갈산동] 
"예당호수도 전망이 좋아서 넓직하니 멀리 보이고 마음이 툭 터진 기분입니다. 마냥 좋습니다.


호수길 초입 출렁다리는 국내 최장 402m

길이를 자랑하고, 다리 옆 호수에서 2-3시간

마다 연출되는 음악분수는 사람들의 발길을

붙잡는 명물로 자리잡았습니다.



호수 위에 설치된 국내에서 가장 넓은

면적의 부력식 음악 분수에서 야간에 연출되는

영상공연과 레이져쇼는 더위를 잊게 하는

시원함에 감동까지 더해줍니다.



[박민아 / 예산군 예당관광지팀 주무관]
"저희 호수길은 천천히 걸을 수 있는 매력이

있고요. 휠체어도 지나다닐 수 있도록 계단이 없이 설치가 돼 있어서 남녀노소, 장애인들도 이용할 수 있는 좋은 시설이라고.."



꽃과 소나무, 억새와 갯벌을 한 곳에서

관람할 수 있는 서천 장항 '해찬솔길'도

최근 유명세를 타고 있습니다.



송림산림욕장에서 출발해 스카이워크가

하늘 위로 펼쳐진 소나무 숲길을 지나다보면,

송림 숲의 바람과 갯벌에서 불어노는 바다

향기가 온 몸을 포근히 감싸 줍니다.



코로나19로 답답했던 몸과 마음을 달래기에

더없이 좋은 산책길이 전국적인 명소로 인기를 모으고 있습니다.



MBC 뉴스 조형찬 입니다.//



(영상취재 : 장우창)
조형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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