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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태안화력, 이번에는 허위보고 의혹/데스크

◀앵커▶

2톤이 넘는 장비에 화물차 기사가 깔려 숨진

사고와 관련해 충남 태안화력 발전소에서

현재 강도높은 고용노동부 조사가

진행중인데요.



그런데 한국 서부발전 측이 국정감사를

앞두고 의원실에서 요청한 자료에 허위내용을 적어 보고했다는 의혹이 불거졌습니다.



서부발전 측은 자료를 요청한 의원실에

사고 현장에 신호수를 2명 이상 배치했다고

보고한 건데, 경찰과 고용노동부는 신호수가

없었다는 공통된 의견을 내고 있습니다.



김태욱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붉게 녹 슨 대형 철제 스크루가 바닥에

널브러져 있습니다.



화물차와 지게차는 고용노동부 작업중지명령에 따라 사고 당시 모습 그대로 멈춰 있습니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노웅래 의원 요청에 따라 사고 한달여만에 현장이 공개됐습니다.



노웅래 의원(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위원)

"김용균 사망사고가 났는데도 불구하고 안전조치가 제대로 거의 안되고 있다는 점을 중시하고 안전조치가 제대로 되고 감독이 제대로 되도록(국정감사에서) 철저히 파헤치려고 합니다."



이곳에선 현재 2주 넘게 고용노동부

산업안전보건 감독이 진행중입니다.



"산업안전보건 감독 중간조사 결과

안전규정 미준수 등 약 130여 건의 위반사항이 적발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고용노동부는 특히 별도의 안전 신호수를

운영하지 않았던 점을 확인했고 경찰도 숨진

화물차 기사가 사고 직전까지 신호수 역할을

맡았던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조상규/충남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장 (지난달 15일)

"사고 현장에 있던 6명은 조사를 했으나 이중에 신호수 역할을 한 사람은 없다고 진술하고 있어, 당시 녹화된 CCTV를 확인 중에 있습니다."



하지만 한국 서부발전측은 사고 이후에도

석연찮은 행보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지난달 16일, 한국 서부발전 측이 국회

산자위 이성만 의원실에 보낸 안전사고

보고서입니다.



작업 책임자, 특히 신호수를 2인 이상 배치해

현장을 통제하고 부품 적재를 확인했다고

명시했는데 이는 고용노동부 또 경찰 조사와는

다릅니다.



국정감사를 앞두고 의원실이 요청한 자료에

허위내용을 보고한 게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는 이유입니다.



서부발전 태안화력 관계자(음성변조) 1분 18초

"노동부나 다른 쪽에서 다른 결론을 내릴지 여부에 대해서는 저희가 현재로선 개입하거나 다른 말을 할 수 있는 부분은 아니고.."



故 김용균 씨 어머니가 제기한 중대재해기업

처벌법 제정 청원이 10만 명의 동의를 얻어

국회로 넘어간 가운데, 이번 국정감사에서는

반복적인 '위험의 외주화' 문제가 노동과

산업안전 분야에서 최대 화두로 대두될

전망입니다.



MBC뉴스 김태욱입니다.
김태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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