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다음 달(5) 2일 더불어민주당 차기 당 대표를 뽑는 전당대회를 앞두고 후보들의 정책과
공약을 검증하는 충청권 토론회가
대전에서 열렸습니다.
후보들은 4.7 재보궐선거 참패로 위기에 빠진 당 쇄신과 정권 재창출 그리고 세종시와
혁신도시를 만드는 데 역할을 해내겠다며
당 대표로써 적임자임을 호소했습니다.
문은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더불어민주당 당권 도전에 나선 홍영표,
송영길, 우원식 세 후보는 국회 세종의사당
설치에 대해서는 모두 한목소리로
지원 의지를 분명히 했습니다.
다만, 시기에 차이가 있었습니다.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후보
"빨리 5월 국회 중에 심의해서 통과돼야
이미 설계비 등 147억 예산이 배정돼 있지만
국회법 개정안이 통과돼야 이것이 집행이
가능합니다."
올해 안에 국회법 통과를 약속한
우원식 후보는 궁극적으로 국회가 전부
세종시로 이전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후보
"11개 상임위 그리고 예결위가 우선 올
수 있도록 하고 그것을 토대로 해서 국회를
완전 이전해 나갈 수 있도록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국회 세종 이전으로 비게 되는 서울 여의도
국회는 금융 중심지로 만들어 국민 동의를
구하겠다는 방안도 거듭 확인했습니다.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후보
"여의도 국회는 지금 새로운 어떤 금융의
중심지로 또 아시아, 세계의 중심지로
만들자는 그런..."
수도권 일극화를 해결할 대안으로
충청권 4개 시도가 추진하고 있는 메가시티의 중요성에는 후보 모두 공감했지만 구체적인
추진 방안에 대한 고민은 아쉬웠습니다.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후보
"충청권 메가시티를 만드는 데 있어서는
충청권 광역철도망 구축이 매우 중요한 데
이미 특위 차원에서 국토부, 기재부와
협의를 했고.."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후보
"자치분권을 강화하는 건데요, 특히 인사와
조직. 지방에 대한 자치권을 강화해야 되고
두 번째는 재정권입니다."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후보
"(충남) 남부권의 보령, 서천, 부여, 금산
같은 경우는 상당히 좀 소외가 돼 있습니다.
그래서 이게 좀 지역 간에도 차이가 있어서
아무튼 이것 간의 상호 발전이 필요하고..."
4.7 재보궐선거 참패로 위기에 빠진
당 쇄신과 관련해 우 후보는 민생을,
송 후보는 개혁을, 홍 후보는 유능한
통합의 리더십을 앞세워 자신이 정권
재창출을 이끌 적임자임을 강조했습니다.
MBC뉴스 문은선입니다.
(영상편집: 신규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