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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치의학연구원 공모 없이 천안에 설립하라"/투데이

◀앵커▶

부산, 광주 등이 사실상 유치전에

나서면서 공모 사업 전환이 우려되는

국립치의학연구원을 대선 공약대로

천안에 설립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공약 사업이 공모로 바뀌었던

아산 경찰병원 분원의 전철을 밟지

않아야 한다는 절박함이 큽니다.



김광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립치의학연구원 설치 근거법안인

보건의료기술진흥법 개정안이 지난달 말,

국회 상임위를 통과했습니다.



10년 넘게 표류하던 연구원 설치는

가시화하고 있지만 대선 공약대로 천안에

설치될 것이란 장담은 할 수 없습니다.



부산과 광주 등이 사실상 유치전에 나섰고,

이미 아산 경찰병원 분원이 공약 사업인데도

공모로 진행한 안 좋은 전례가 있는 탓입니다.



지역 갈등 조장에 행정력 낭비를

반복해선 안 된다며 지자체와 치의학계가

한 자리에 모여 천안 설립을 거듭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김기영 / 충남도 행정부지사

"지역 공약은 명백한 국민과의 약속이기에

공모 없이 조속히 선언에 설립되어야 합니다."



천안은 단국대와 순천향대, 외국계

연구기관 등이 밀집해 있고 반경 100km 안에

치과의사 수가 만 5천여 명, 치과의료기업이 270여 곳에 달하는 등 인프라를 갖췄고

교통의 요지라는 점도 당위성을 더합니다.




이창주 / 충남도치과의사회 회장

"치과 의사도 더 많고 교통적인 이점이

다른 지역보다도 훨씬 좋기 때문에 천안에

오는 것이 대한민국 국가 발전을 위해서

가장 좋은 일이다."




박상돈 / 천안시장

"사실 우리 천안시는 이미 부지까지도

ktx 천안아산역으로부터 4분 거리에 확보를

해놓고 있고요. 충남도와 함께 치의학연구원

천안 설립을 위해서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



충남도와 천안시는 산·학·연과 함께

실무추진단을 꾸려 치의학 종합 학술대회를

열고 당위성을 홍보하는 등 치의학연구원의

천안 설립을 위해 대응해 나갈 계획입니다.



MBC뉴스 김광연입니다.

(영상취재: 여상훈)

김광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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