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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안 머문 듯 가세요' 휴게소 초비상/투데이

◀앵커▶

정부와 각 지자체가 추석 연휴 고향 방문

자제를 당부했지만 승용차를 통한

귀성·귀경이나 긴 연휴를 이용한 나들이

차량들이 크게 늘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특히 올해는 고속도로 휴게소 내 좌석 사용이 금지되고 포장만 가능한데 휴게소마다 입구와 출구를 따로 운영하고 안내요원을 배치하는 등

벌써부터 초비상 상태입니다.



김태욱 기자입니다.


◀리포트▶


천안삼거리 휴게소.



진입로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동참을 호소하는

현수막이 내걸렸고 방문객 명단 확인과 접촉

최소화를 위해 입구와 출구가 따로

마련됐습니다.



곳곳에 직원들이 배치돼 출입절차와 발열체크 방법을 안내합니다.



[유형욱 / 천안삼거리(서울) 휴게소장]  
"입구에서 발열체크 및 간편 전화번호를 이용한 등록 등 특별한 대책들이 시행되고 있는데요. 코로나 감염 예방을 위한 많은 협조를 부탁드리고요."



계산대 앞에도 사회적 거리두기 유지를 위해

펜스와 안내선이 붙었습니다.



"이번 추석에는 휴게소 내 좌석 사용이

금지되고 포장만 가능합니다."



추석 연휴인 오는 29일부터 다음 달 4일까지

국밥이나 돈가스 등 식사류는 판매가 중단되고,

포장이 가능한 김밤 등 간단한 간식류와

음료만 판매됩니다.



"손 소독하고 들어가세요."



휴게소에서 가장 많은 사람들이 오가는

화장실 입구에도 안내요원이 배치돼 혹시

모를 감염을 막습니다.



[김정선 / 죽암(하) 휴게소 안내요원]  
"추석 때 많은 인파들이 몰릴 것 같아서 손소독제와 앞사람과 뒷사람의 2m 거리두기를 하고 순차적으로 들여보낼 수 있게 안내를 해드리고 있습니다."



다소 불편하지만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모두가 동참하자는 취지에 휴게소 이용객들도

대체로 공감한다는 분위기입니다.



[안용립 / 경기도 화성시]  
"(불편하더라도) 바이러스의 퇴치를 위해서라도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당연히 거기(방역)에 동참을 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정부가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연휴 고향 방문이나 여행 등을 자제해줄 것을 요청했지만,



실제 고속도로가 얼마나 붐빌 지는 아무도

몰라,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한 총력전이

벌써부터 시작됐습니다.



MBC뉴스 김태욱입니다.
김태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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