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31일 보령 원산도와 태안 안면도를
잇는 원산안면대교 교각에 낚싯배가 충돌해
3명이 숨지고, 19명이 중·경상을 입은
사고와 관련해 충돌 직전 항해 보조장치가
오류를 일으켰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 등으로 입건된
선장 A 씨는 1차 조사에서 "항해 보조장치인 GPS플로터가 선박 위치를 측정하지 못하는
오류가 발생해 3분 앞서 대교 아래를 통과한
다른 낚싯배의 항로를 추정해 운항하다
사고가 났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해경은 선장 A씨가 항해 중 휴대전화를
사용했는지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