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천안시 외곽 순환 대로를 도는
급행 버스가 운행을 시작했습니다.
정거장 수가 적어 기존 노선보다
시간을 크게 단축하는데,
전체적인 시내버스 노선을
효율적으로 바꾸는 데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고병권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최근 운행을 시작한 천안의 시내버스
5번 순환급행 버스입니다.
도심 외곽의 넓은 도로인 번영로와
남부, 천안, 삼성 대로를 30분 간격으로
순환합니다.
최대 도심인 불당동과 신부동,
두정동뿐 아니라 도시 개발 예정지까지
노선에 포함됐습니다.
요금은 다른 버스와 같고 정거장은
수요가 많은 10여 곳만 운영합니다.
"비슷하게 외곽을 도는 다른 버스에 비해
소요시간이 30분 단축됩니다."
천안시는 급행버스의 운행 데이터를
내년에 추진하는 시내버스 노선 조정에
활용할 계획입니다.
외곽 주요 거점 지역에 정거장을
설치한 만큼, 도시 중심부와 연결하는
지선 개념의 노선을 새로 짜겠다는 것입니다.
박상돈 / 천안시장
"도심권 시내버스 이동 시간을 크게 단축함은 물론이고, 대중교통 이용 활성화와 접근
효율성을 증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지난 7월 처음 선보인 심야버스가
호응을 얻는 가운데, 순환 급행 버스
도입으로 천안 시내버스 지도가
대변화를 가져올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MBC 뉴스 고병권입니다.
영상취재: 여상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