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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쿠팡-마켓컬리 확진..대전서 모임/데스크

◀앵커▶
쿠팡에 이어 마켓컬리까지, 물류센터 노동자들 사이에서 잇따라 감염자가 나오면서 파장이

커지고 있습니다.



특히 이들 확진 환자들은 지난 주말 대전에서

열린 한 건강식품업체 사업설명회에도 참석한

것으로 확인됐는데,



이 설명회 참석자가 194명이었다고 합니다.



이들 가운데 쿠팡과 마켓컬리에서 한명씩,

그리고 또다른 한명까지..모두 3명의

확진환자가 나오면서, 이 설명회가 집단감염의

연결고리가 된 건 아닌지 우려가 나옵니다.



김태욱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전 우송예술회관 건물.



방역을 끝낸 건물 입구에는

코로나19로 임시 폐쇄한다는

안내문이 붙었습니다.



주말인 지난 23일,

이곳에선 한 건강식품 업체의

사업 설명회가 열렸습니다.


"이곳 우송 예술회관에서

사업설명회는 4시간 가량 이어졌는데,

참석자 수만 194명에 달합니다."



그런데 전국에서 모여든 참석자들 가운데

3명이 설명회 이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 가운데는 쿠팡 부천물류센터 직원인

45세 여성과 마켓컬리에서 일용직으로

일하는 44세 여성도 포함됐습니다.



두 사람은 서울에서 함께 승용차를 타고

대전에 와 설명회에 참석했고, 하루 전

서울에서 열린 또다른 설명회에도

참석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나머지 확진자 1명은

인천 연수구에 사는 51살 남성으로,

이들 두 여성과의 관계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대전시 방역당국은 해당 설명회에서

코로나19가 전파됐을 가능성은

일단 높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강혁 / 대전시 보건복지국장]  
"CCTV를 확인한 결과에 의하면

일단 참석자들이 앉은 자리가

간격이 일정하게 유지가 됐고,

전원 다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설명회 참석자들이

전국 각지에서 모였다

다시 흩어진 만큼,



194명 전원의 명단을 확보해

증상 유무와 관계없이 진단검사를

받도록 통보했습니다.



현재 해당 지자체별로 진행 중인

진단검사 결과는 빠르면 오늘 밤부터

내일까지 나올 예정입니다.



추가 확진자가 나올 경우

전국 단위 집단 감염의 연결고리가

될 것으로 보여, 방역당국도

예의 주시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태욱입니다.

최기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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