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습기 살균제의 대표 성분인
폴리헥사메틸렌구아니딘 인산염을
들이마셔 발생한 폐 손상은
흡입을 멈춘 뒤에도 오랜 기간
지속하거나 악화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안전성평가연구소가 이 성분을
실험용 쥐에 4주간 흡입시킨 뒤
변화를 24주간 관찰한 결과
쥐의 비강과 기관지 손상은
시간이 지나며 점차 회복됐지만
폐 손상은 24주까지 유지되거나
오히려 악화했습니다.
연구진은 동물의 24주는
사람의 약 16년에 해당하기 때문에
가습기 살균제로 유발된 폐 손상은
상당 기간 회복되지 않고
악화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