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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통학차량 기사가 성폭행" 고소/데스크

◀앵커▶

20대 여성이 고등학생 때부터 최근까지

5년 가까이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며

고소장을 냈습니다.



가해자로 지목한 사람은

통학차량 기사이자, 친구의 아버지였는데

남성은 혐의를 부인하고 있습니다.



김지혜 기자입니다.

◀리포트▶



배우를 꿈꿨던 예은(가명) 씨는

고등학교 2학년이던 지난 2017년 3월,

끔찍한 일을 당했습니다.



집에서 학교까지 승합차로 태워주는,

이른바 봉고차 기사 아저씨가

입시에 도움 줄 교수를 소개해주겠다며

사무실로 부르더니 성폭행을 했다는 겁니다.



 예은(가명)

"다른 봉고차 운행도 있는데 시간 없다면서

옷을 벗으라고 강요를 하고 화를 내셔 가지고

저도 울며 불며.."



예은 씨는 남성이 친구의 아버지인 데다,

자신의 신체 사진까지 갖고 있어

신고도 할 수 없었습니다.



 예은(가명)

"니가 만약 신고를 하거나 누구한테 알린다면 나는 이 사진을 뿌리게 될 거다. 자기가 한 번 감옥을 다녀왔대요. '너를 완전 망하게 해 주겠다'고."



 예은 씨는 강변, 자신의 사무실,

인적이 드문 주차장 차량 등 장소를 바꿔가며,

대학생이 된 뒤에도 무려 5년 가까이

성폭행당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버티지 못한 예은 씨가 연락을 피하자,

남성은 지난 2월 문자로 신체 사진을 보내며

협박했습니다.



예은 씨는 결국 경찰에 고소장을 냈습니다.



이 남성은 취재진에게 성폭행 혐의를

완강히 부인했습니다.



 통학 차량 기사

"성관계 전혀 없었어요. (피해자가) 어린것도 어린 거고, 나도 자식이 지금 시집간 자식도

있고 딸내미들이 다 있는데."



예은 씨 변호인은 가해자가 혐의를 인정했고,

추가 피해자가 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주장합니다.



김지진 / 예은 씨 변호인

"(가해자가) 인정 다 했어요, 인정하고.

원만하게 해결하고 싶다..."



경찰은 남성을 상대로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MBC 뉴스 김지혜입니다.

문은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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