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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원도심 활성화"로 50만 자족도시 건설/데스크

◀앵커▶

지난해 삼성이 13조 원대 투자를 약속해

최대 투자 유치 실적을 올린 아산시가

원도심 활성화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온천 관광 중심이던 원도심 기능을

주거와 상업·문화가 어우러지도록 바꾸고

기업 투자로 인한 인구 유입을 앞당긴다는

계획인데요.



인구 33만을 넘어 50만 자족도시를 꿈꾸는

아산의 청사진, 김윤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1980년대만 해도 온천 관광지로

전국적인 명성을 얻었던 아산 온양원도심.



온천 관광이 내리막길을 걸으면서

지금은 오가는 사람마저 크게 줄어 많은

가게가 문을 닫았습니다.



그런데 최근 멀티플렉스 영화관 입점이

예정되면서 분위기가 확 달라졌습니다.



아산시가 민간자본 유치에 성공한건데,

기존 오래된 건물을 철거하고 내년 말

지하 3층, 지상 6층 규모 건물에 멀티플렉스

영화관이 입점할 계획입니다.



[김필진/아산시 온천동 상인]
"아무래도 대형 영화관이 들어옴으로 인해서

주변에 있는 상가라든지 그런 게 많이 활성화될 것 같아요. 멀리서 젊은 사람들도 많이 찾아올 것 같고..."



한때 성매매 업소 밀집지역이라는 낙인이 있던 곳에는 새롭게 청년들만의 공간이

생겨났습니다.



아산시가 모텔을 사들여 탈바꿈시킨 이곳은

청년들이 공부하거나 모임을 갖고, 창업에

도전할 수 있는 공간 등이 조성되면서

청년과 지역에 희망을 주는 장소로

거듭났습니다.



지난해 삼성으로부터 역대 최대 규모인

13조 원대 투자를 약속받은 아산시의

첫번째 선택은 원도심 활성화,



기업 투자로 늘어날 일자리를 찾아 유입되는

인구가 정착할 수 있게끔 상업과

문화·주거가 어우러진 원도심을 그려가고

있습니다.



청년들을 위한 소규모 주택은 물론,

40층 주상복합 아파트도 들어설 예정입니다.



[오세현/아산시장] 
"상업, 주거 기능이 복합된 그런 기능들을

통해서 다시 한번 우리 원도심이 부흥하는

그런 지역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여기에 배방휴대지구 등 외곽 지역 9곳에서

인구 3만5천 명 규모 도시개발사업도 진행돼

아산시의 최대 현안인 50만 자족도시 건설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입니다.



MBC 뉴스 김윤미입니다.



(영상취재: 윤재식)

김윤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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