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모레부터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되지만 부작용 등에 대한 불안감이
여전한데요,
천안의 중부권역 예방 접종 센터에서
실제 접종을 앞두고 실전 같은
코로나19 백신 접종 훈련이 펼쳐졌습니다.
현장을 고병권 기자가 가봤습니다.
◀리포트▶
코로나19 백신을 맞고 일종의
알레르기인 아나팔락시스가 온 상황을 가정한 대응훈련입니다.
미리 대기하던 의료진이 신속히 환자 상태를
살핀 뒤 응급차에 태워
인근 종합병원으로 이송합니다.
백신 예방접종 모의 훈련은 이렇게 실전 같은
긴장감 속에 진행됐습니다.
접종 전 꼼꼼히 문진표를 작성하고,
의사의 예진을 거쳐 각 접종실에서 백신을
접종받습니다.
훈련에는 앞으로 각 시·군에서 직접
접종을 담당하게 될 의료진들이 참여해
이해도를 높였습니다.
황다은 / 청양군 보건의료원 간호사
"저희가 생각했던 것보다 조금 더 세세하게
환자분들을 위해서 생각해야 될 것도 많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중부권역 예방접종 센터는 다음 달 3일부터
충청권 코로나 19 전담 병원 의료진을 상대로
화이자 백신 접종을 시작할 계획입니다.
국민들의 기대와 불안이 엇갈리는 만큼
센터 측은 다른 의료기관의 표준 접종 모델이 되겠다며 코로나 19 종식에 앞장설 각오를
밝혔습니다.
이문수 / 천안 순천향대학병원장
"백신 접종이야말로 국민들에게 행복한 삶을
돌려드리는 새로운 희망의 디딤돌이라고
생각합니다."
한편, 모레부터 요양병원과
요양 시설 종사자와 입소자를 대상으로
첫 코로나 19 백신 접종이 시작되는 가운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내일
각 시군 보건소에 배송될 예정입니다.
MBC 뉴스 고병권입니다.
영상취재: 윤재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