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비교적 잠잠했던 지역사회에서 다시
코로나19 확산이 빠르게 진행되면서
방역당국도 초비상 상태입니다.
무더기 확진자로 접촉자수도 크게 늘면서
학교들도 줄줄이 등교 수업이 중지됐고,
대전시는 다단계 판매업체 대한 집합 금지
명령을 내린 가운데,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를
다시 시행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김태욱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전지역 무더기 확산의 1차 경로는
'무등록 다단계 업체'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대전 50번과 56번째 확진환자가 대전시
괴정동의 모 상가 다단계 사무실에 들렀는데,
충남 계룡의 확진환자 부부도 이곳을 다녀간
것이 확인됐기 때문입니다.
"다단계 판매업체를 중심으로 코로나
19가 빠르게 확산하면서 방역당국이
보다 강도높은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대전시는 2주 동안 다단계 판매업체에 대한
집합 금지 행정명령을 발령하고 다단계
판매업체 2곳과 방문판매업체 707곳에 대한
전수조사에 나섰습니다.
특히 무더기 확진환자로 접촉자수도 크게
늘어나면서 대전의 초등학교에 이어
세종의 고등학교 한곳도 등교 수업이
중지됐습니다.
[이재붕 / 세종 ㅇㅇ고 교감]
""(접촉자인 교사가) 음성이 나오면 다시 등교수업으로 전환하고요. 양성일 경우에는 원격(수업)으로 계속 진행해야 될 것 같습니다."
특히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이른바
'깜깜이' 환자도 속출하고 있습니다.
[구본조 / 아산시 보건소장]
"감염원이 불투명한 상태고 무증상 환자가
계속해서 늘어나는 상태이기 때문에.."
집단확산에 N차 감염 또 깜깜이 환자까지
속출하면서, 지역사회 코로나19 재확산에
대한 우려가 다시 고개를 들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태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