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뉴스투데이

대전 국회의원 "공약 이행률 10%대"/투데이

◀앵커▶ 

대전지역 국회의원 7명의 의정활동

보고서가 나왔습니다.



본회의 출석률과 법안 발의 건수,

재산 변동 내역까지 의원들에겐 일종의

성적표라고 할 수 있는데, 공약 이행률은

10% 초반에 불과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조형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4년 간 국회 본회의 출석률은
조승래 의원이 98.59%로 가장 높았습니다.



박범계, 이은권 의원이 95%대로 뒤를 이었고, 이상민, 이장우 의원의 출석률이 가장

낮았습니다.



이장우 의원은 지난 2016년 최고위원을 하며

당내 회의 참석 등과 겹치는 경우가 많았다고

해명했고,



이상민 의원은 대덕연구단지 토론회나

세미나 등 행사에 초청되는 경우가 많아

전반기 출석률이 낮았다고 밝혔습니다.



[이상민 의원/더불어민주당] 
"대체로 대덕연구단지나 또는 과학기술계에서는 대체로 자기네들 행사, 무슨 세미나나 콘퍼런스 있을 때 서울에서도 저를 좀 많이 부르거든요."



대표법안 발의 건수 역시 조승래 의원이

28건으로 가장 많았는데 이는 처리된 법안 만을 확인한 것이고, 국회에 계류 중인 법안은

빠져 실제 발의 건수는 차이를 보였습니다.



재산 내역은 박병석 의원이 부동산값

상승으로 10억 원 증가해 가장 크게 늘었고

정용기, 조승래, 이은권 의원 등의 순으로

재산 상승폭이 컸습니다.



의원들이 선거 당시 유권자에게 약속한 공약은 완료된 것 보다 시행되지 않은 것이

압도적으로 많았습니다.



7명 의원들의 공약 가운데 완료된 건 10건 중

1건 수준에 그쳤습니다.



[설재균 / 대전참여자치시민연대 간사] 
"표를 얻기 위해서 나오는 공약일 수도

있거든요. 주민들이 원하는 공약은 무엇이고

그런 것들을 좀더 귀 기울여 들을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대전참여연대 팩트체크팀은 지난해 9월부터

넉달 간, 국회도서관과 의안정보시스템 등을

활용해 조사했으며, 총선을 두 달여 앞둔 지금, 유권자들의 판단에 도움을 주기 위해

공개했다고 밝혔습니다.



MBC 뉴스 조형찬 입니다.//



(영상취재 : 장우창, 그래픽 : 조대희)
조형찬



▶대전MBC 코로나19 상황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