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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홍성역 임시주차장서 차량 20대 파손/투데이

◀ 앵 커 ▶
밤사이 충남 홍성역 앞 임시주차장에
주차된 차량 20대가 유리창이 깨지는 등
무더기로 파손되는 피해를 입었습니다.

차량 내부에 있던 금품 등을 노린 것으로
추정되는데, 용의자는 추적을 피하기 위해
차량의 블랙박스 저장장치를 빼가기까지
했습니다.

김태욱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충남 홍성역 앞 임시주차장

차량 운전석과 조수석 창문이 큰 충격을
받은 듯 뻥 뚫렸습니다.

차 안에는 산산조각 난 유리가루가
의자 위에 그대로 흩뿌려져 있습니다.

이런 차량이 한두대가 아닌데,
처음 파손 신고가 접수된 뒤 경찰이 피해
확인에 나선 결과 주차장안에서만 총 20대가
피해를 입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연락을 받고 달려온 차주들은 황당하다는
반응입니다.


김영삼 / 피해차주
"경찰분들이 계시더라고요 그래서 뭐지 그랬는데 제가 타려고 보니까 앞유리가 다 깨져있는 거예요."

유리창이 파손된 차량안에선 곳곳을 뒤진
흔적도 발견됐습니다.


하일호 / 피해차주
"내가 이걸 정리를 싹 해놨었는데 옷도 다
뒤져보고 뒤에 이불도 막 들춰봤네요."

경찰은 인근에 있던 보도블록으로 차량
유리창을 깬 것으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경찰관계자(음성변조)

"일부를 회수를 했어요 저희가 보도블록
깨진 거를.. 유리가루도 묻어있고 해 가지고
그걸로 추정하는 거죠."

피해 차량들 가운데 블랙박스 저장장치가
사라진 차도 석대에 달해 용의자가 일부러
빼간 것으로 추정됩니다.

공터 내부에는 CCTV가 있었지만 홍성군
관제센터와 연결돼 있지 않아 용의자를
특정하기가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경찰은 인적이 드문 새벽 1시 반부터
3시 사이 범행이 이뤄진 것으로 보고
인근 차량 블랙박스 등을 분석해 용의자
추적에 나설 계획입니다.

MBC뉴스 김태욱입니다.

김태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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