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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오락가락 환절기 날씨에 병원 '북새통'/투데이

◀앵커▶

며칠 전만 해도 한파특보가

내려지더니 어제는 또

한낮 기온이 30도에 육박하면서

초여름 같은 날씨를 보였습니다.



이런 변덕스러운 환절기 날씨와

'노마스크' 등이 겹치면서

요즘 병원은 감기 환자 등으로

북새통을 이루고 있습니다.



윤웅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소아과 대기실이 환자들로

발 디딜 틈이 없습니다.



예약이 마감되진 않아 평소보다

사정이 좀 나은 편인데도 진료까지는

최소 30분은 대기를 해야 합니다.




전선화 / 대전시 노은동

"오늘 학교에 못 갈 것 같다. 검사 결과에

따라서 갈 수도 있다고 말씀드렸더니,

그냥 결석을 하는 게 좋을 것 같다고.

열나는 아이들도 있고, 독감이 많이 유행하고

있다고.."



4월 첫째 주 외래 환자 천명 당

독감 의심 환자는 15.2명 수준으로

독감 유행 기준의 3배를 넘겼습니다.



특히, 단체 생활을 하는 어린아이들의

감염세가 뚜렷한데 호흡기뿐 아니라

이른 더위 속 장염도 유행 중입니다.




최규철 / 어린이병원 원장

"호흡기 바이러스만 유행하는 것이 아니고,

지금은 장염 바이러스, 장 바이러스들까지도

유행하고 있습니다."



하루에도 10도 이상씩 벌어지는 일교차와

최근 겨울과 여름을 오가는 변덕스러운

날씨 탓입니다.



어제 아산의 한낮 기온은

30도를 넘었습니다.



다른 지역도 25도를 웃도는 등

하룻 만에 낮기온이 10도 가까이 올랐습니다.




김채원 / 대전시 자양동

"어제까지 추웠는데, 날씨가 갑자기 더워져서

반팔 입어도 괜찮은 것 같아요."



강한 햇볕과 함께 남쪽에서 따뜻한 바람이

유입된 탓인데, 때 이른 초여름 날씨는

오늘까지 이어지다 다시 제자리를

찾을 전망입니다.



◀INT▶

이나정 / 대전지방기상청 예보분석관

"(내일)북서쪽에서 비교적

찬 공기가 유입되면서 낮 최고 기온이

21도에서 24도를 보이겠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낮과 밤의 일교차가 매우

클 것으로 보여 여분의 옷을 챙기고

손 씻기 등 철저한 개인위생이 중요합니다.



MBC뉴스 윤웅성입니다.

(영상취재 : 신규호)

윤웅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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