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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충남지사 후보, TV토론서 격돌 /데스크

◀앵커▶

6.1 지방선거 사전투표가 시작된

가운데 충남지사 후보들이 어제

대전MBC에서 열린 법정 토론회에서

맞붙었습니다.



이번 선거 최대 격전지답게 양승조, 김태흠

두 후보는 사안마다 설전을 벌였습니다.



윤웅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새 정부 출범 직후 치러지는

지방선거를 의식한 듯

더불어민주당 양승조 후보는

거듭 인물을 앞세웠고

국민의힘 김태흠 후보는

힘 있는 여당 프리미엄을 강조했습니다.




양승조 / 더불어민주당 충남도지사 후보

"이번 지방선거는 대통령 뽑는 선거가

아닙니다. 대선의 연장전도, 대선 2차전도

아닙니다. 도지사 선거는 누가 더 지방정부를

잘 이끌어 갈 것인가.."




김태흠 / 국민의힘 충남도지사 후보

"이번 선거는 지방선거지만 윤석열 정부의

국정 안정이냐 민주당이 국정을 발목 잡도록

계속 둘 것이냐"



도지사로서의 능력과 자질을 놓고도

날 선 지적이 오갔습니다.




김태흠 / 국민의힘 충남도지사 후보

"(양승조 후보는) 사람은 좋아 보이는데,

되는 것도 없고 안 되는 것도 없다. 그런

얘기들을 하고 저 김태흠한테는 좀 강하고

그렇지만 강한 추진력을 갖고 뭔가를 만들어

낼 수 있는 사람이다. 이렇게 남들이 많이

평가를 해요."


양승조 / 더불어민주당 충남도지사 후보

"의정평가를 우리 김태흠 후보께서 뛰어나게

했다는 말씀 못 들어봤어요. 예를 들어

19대 국회 3년 차인가요. 저와 같이 의정 활동

겹치는 기간인데, 그때 의정 활동 평가가

법률소비자연맹 보니까 244등을 했더라고요."



상대의 공약과 정책을 둘러싼 공방에 이어




양승조 / 더불어민주당 충남도지사 후보

"이미 금년 4월에 충남관광재단이 출범을

했습니다. 여기서 관광 활성화 사업을

할 겁니다. 그런데 충남관광공사를

설립한다는 건 무슨 말이죠?"


김태흠 / 국민의힘 충남도지사 후보

"(충남형 행복주택) 입주 시에 20% 내지

30%의 분양금을 내고 나머지 80%는

단계적으로 상환을 해서 내 집을 마련하게

하는 게 낫지."



김 후보가 양 후보의 성추행 의혹을 제기하자, 양 후보는 비열한 정치 공작이라며 거세게

반발했습니다.




김태흠 / 국민의힘 충남도지사 후보

"엊그제 어느 언론에 나오고 지금 소문이

나오고 그러던데 성추행 피소됐다고,

근데 그런 부분 저는 이야기를 안 해요.

자꾸 그러시면 (이미 말씀하셨잖아요.)"


양승조 / 더불어민주당 충남도지사 후보

"저는 비열한 정치 공작이라고 생각합니다.

사전투표가 내일 앞두고 이런 일이 어떤

고소 상태나 이게 또 피의 사실 공표가 언론에

알려지고 이랬다는 것 자체가.."



여론조사 결과 평균 지지율 5% 미만으로

선거방송토론위원회 초청 대상이 아닌

충청의미래당 최기복 후보는 대담에서

거대 양당 후보 모두 충남의 발전의

적임자가 아니라며, 충북과 세종을 아우르는

교통망 확충을 약속하는 한편 충청이

홀대받지 않도록 독자적인 정치세력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MBC뉴스 윤웅성입니다.

(영상취재 : 신규호)

윤웅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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