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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1인당 2천명' 지역경찰관 부족/데스크

◀앵커▶

지구대와 파출소 등에 근무하면서

112 긴급 신고를 받고 출동해 초동 조치를

하는 경찰관을 '지역경찰관'이라고 부르는데요.



하루가 다르게 도시가 성장하는

세종시는 치안 수요는 크게 늘고 있지만

지역경찰관 1인당 담당 인원이 전국 평균의

2배를 웃돌 정도로 인력 부족에 허덕이고

있습니다.



윤웅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식당과 술집들이 밀집해 저녁이면 많은

인파가 몰리는 세종시 나성동 번화가.



세종시 한솔지구대 소속 지역경찰관들이

도보 순찰에 나섰습니다.



각종 사건사고 발생 시 신고를 받고 출동해

초동조치를 맡게 되는데, 이 지구대에는

총 23명의 지역경찰관이 근무하고 있습니다.



특히 야간 근무자가 7명에 불과해 이웃한

대전이 4교대 근무인데 비해 3교대로 근무할

정도로 업무량이 많습니다.


김태형 / 세종경찰서 한솔지구대 경사

"범죄 취약지나 청소년 비행 우려 지역

잘 안 보이는데 이런 데 위주로 순찰을 하고

그 외에는 신고처리를 우선으로 하고 있어요."



한솔지구대는 한솔동과 나성동 등

5개 동에 장군면 일대를 담당하는데, 인구 수가 8만 명이 넘습니다.



도시 성장으로 해마다 인구가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는 세종시는 지역경찰 1인당 담당 인구가 2천 명으로 전국 평균의 2배에 달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1인당 담당인구가 천 명 수준인 현재의

전국 평균도 치안 수요에 비해서는 부족하다며,

지역경찰관 중심의 인력 충원이 필요하다고

조언합니다.


이도선 / 한남대학교 경찰학과 교수

"가시적인 순찰 활동을 하는 경찰관들의 수를 조금 더 늘리기 위해서는 현재 인력 안에서의 재배치도 필요하지만, 어느 정도 수준에

도달되기까지의 정원 증원은 필요하다.."



특히 범죄를 줄이는 효과가 있는 적극적인

순찰 활동 등 다양한 치안 서비스 제공을

위해서라도 인력이 더 보강돼야 한다는 겁니다.



오는 7월 자치경찰제 본격 시행을 앞두고

지역 치안 수요에 맞는 인력 배치와 공급부터

우선돼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윤웅성입니다.

(영상취재 : 황인석, 그래픽 : 정소영)
윤웅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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