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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아파트 11층 유리에 총알 자국?/데스크

◀앵커▶


대전의 한 아파트 11층 거실 유리창이
마치 총에 맞은 것처럼 파손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맞은편 아파트에서 특정 물체로
겨냥해 쏜 것으로 추정되는데,

수년 전에도 중학생들이 쇠구슬로 아파트
유리창을 깼던 사례가 있어, 경찰도
쇠구슬 테러일 가능성을 높게 보고
용의자를 추적하고 있습니다.

김태욱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전 중구의 한 아파트.


두께 5밀리미터의 강화유리가 쩍쩍 갈라졌고, 한가운데에는 어른 손톱만 한 구멍이 났습니다.

지난 21일 집주인 이모 씨는
거실 유리에 난 이 구멍을 발견하고는
곧바로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직경 1cm 쇠구슬과 크기가 비슷한데,
집 안에서 쇠구슬 같은 물체는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4살 난 아이가 자라는 집 안에
또 다시 무언가 날아들지는 않을까,
불안감을 떨칠 수 없습니다.


 이 모씨 \/ 피해 주민 (음성변조)
"뚫고 들어왔다고 하면 인사 사고까지도 될 수 있는 부분이기 때문에, 공포감도 느끼고 집이 이렇게 안전하지 않다는 것에 대한 불안감 이런 게 크죠.."


아파트 엘리베이터에는 새총에

유리가 파손됐으니 주의하라는

안내문이 붙었습니다.


"아파트 11층 거실 유리창이 깨졌는데,
맞은편에 있는 아파트에서 특정 물체를
쏜 것으로 추정됩니다."



지난 2018년에는 천안의 한 아파트,
그리고 2015년 대전에서도
유리창에 총알 자국이 발견됐는데,



두 사건 모두 중학생이
새총과 개조한 장난감 총으로
쇠구슬을 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들 모두 사거리가 1백 미터가
넘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맥주캔은 물론 소주병, 자동차 유리까지

박살 낼 만큼 위력이 강했습니다.



경찰은 이번에도 개조한 장난감 총이나
새총 등으로 유리를 파손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경찰 관계자(음성변조)
"유사한 사례를 보면 BB탄(총)으로 해서
쇠구슬을 넣어서 쐈다든지 뭐 그럴 가능성이

있어 보이는데.."



또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총기팀에
탄흔 분석을 의뢰하는 한편,

추가 인명사고나 범죄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인근 CCTV를 확보해 용의자를 추적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김태욱입니다.



◀ E N D ▶

최기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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