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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천안시의회 보복성 예산 삭감 VS 시의회 권한/데스크

◀앵커▶

천안시의회 다수당인 민주당이 삼거리공원

명품화 사업을 놓고 당이 다른 시장과 갈등을 빚고 있다는 뉴스 전해드렸는데요.



시의회와 집행부 간 갈등이 풀릴 기미가

없는 가운데, 이번에는 보복성 예산 삭감으로

시정의 발목을 잡고 있다는 주장까지 제기되고

있습니다.



고병권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천안의 대표 명소인 안서동 천호 저수지입니다.



31만 8천㎡ 호수 공원이 조성돼 시민들이 많이 찾는 힐링 공간입니다.



천안시는 천호지 수변공간 개선사업을 하겠다며 추경 예산을 편성해 시의회에 제출했습니다.




"하지만, 시의회는 경관 개선 사업비 40억 원을 전액 삭감했습니다."



태조산 등산로 정비사업 6억 원도 모두

삭감됐고 천안대로와 동서대로 재포장공사

예산은 절반으로 줄었습니다.



전체 예산이 삭감되자 절반으로 축소해

다시 제출된 흥타령 춤축제 사업비도 2억 원

깍였습니다.



전체 2,360억 원의 추경 예산 가운데 3%

가량인 72억 원이 줄었든 가운데, 국민의 힘

시의원들은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다수당인

민주당이 보복성 삭감을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민주당에서 당력을 집중해 온 삼거리공원

명품화 사업과 관련해 원안 추진이 어렵게 되자 시정의 발목을 잡고 있다는 것입니다.




정도희 천안시의회 부의장(국민의 힘)

"(코로나 19로) 있는 예산도 선 집행해서 빨리

풀어야 하는 시기에 추경예산을 72억 원을

삭감한다는 것은 의회 역사상 있지도 않은

일이었고"



민주당도 즉각 반박에 나섰습니다.



정당한 심의 과정을 거쳐 결정된 추경예산을

정쟁 도구로 삼지 말라는 것입니다.


김선태 / 천안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같이 원만하게 밤늦은 시간까지 합의해서

처리한 것입니다. 그것을 보복성이라고 말한

다면 의원 스스로가 의회의 권능을 부정하는"



지난주 본회의 도중 삭발을 감행한 이종담

의원에 대해서도 국민의힘은 유래를 찾아볼 수 없는 정치쇼라고 비판한 반면,



민주당은 시장에게 시민목소리를

전달하려고 한 시의원의 책임 있는 행동이라며 맞섰습니다.



천안시 집행부와 시의회 간

대결국면이 이제 시의회 내에서의 갈등으로

번지고 있습니다.



MBC 뉴스 고병권입니다.



영상취재: 윤재식

고병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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