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다음 달 열리는 제20대 국회 마지막
본회의를 앞두고 세종의사당의 조속 건립을
촉구하는 지역 여론이 뜨겁습니다.
세종시에 이어 세종시 의회와 시민단체들도
연구 용역 결과대로 국회를 조속히 이전해
달라고 촉구했습니다.
고병권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세종시 의회와 시민단체가
국회 세종 의사당 건립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이들은 연구 용역 결과가 나온 만큼 이제 공은 국회로 넘어갔다고 강조했습니다.
다음 달 시작되는 정기 국회에서
국회 운영위원회가 국회 이전 규모와 시기를
확정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용역에서 제시된 5개 안 가운데, 국회 상임위 이전을 전제로 한 B1에서 B3 안에서 선택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김수현 / 지방분권세종회의 특별과제 위원장]
"국회는 여야가 행정중심복합도시 건립에 합의한 취지를 살려 국회법 일부개정 법률안을 조속히 처리하고 올해 안에 국회 세종의사당 설계에 착수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
연구 용역 발표 직후 이춘희 세종시장이
국회의 조속한 결단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한 데 이어,
곧이어 여당의 수장이자 지역구 의원인
이해찬 민주당 대표도 나서 신속한 국회 통과의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최근 자유한국당 충청권 국회의원들도
모임을 하고 국회 세종의사당 설치에 찬성하는 입장을 모은 바 있습니다.
국회 운영위원회 관계자도 MBC와의 통화에서
정기 국회가 열리면 세종의사당 설치를
담은 국회법 개정안과 용역 결과 검토가 동시에
이뤄질 거라고 밝혀 기대감을 키웠습니다.
"국회 세종의사당 운명을 결정지을 정기국회가
다가오면서, 용역 결과대로 상식적인 결정을
요구하는 여론이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MBC 뉴스 고병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