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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지역경찰, 각종 범죄·불법사건 연루 물의/데스크

◀앵커▶

경찰 간부급 공무원이 음주운전과

사기 사건에 연루된 의혹이 불거져

물의를 빚고 있습니다.



잇단 비위 사건으로 경찰의 해이해진

근무 기강이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김태욱 기자입니다.


◀리포트▶


공주경찰서 소속 A 경위는 지난 2월, 공주

시내에서 자신의 승용차를 몰다가

중앙분리대를 들이받았습니다.



[김태욱 기자] "차량으로 중앙분리대를 들이받은 뒤

별다른 조치 없이 현장에서 벗어났습니다."



A 경위는 사흘 뒤 동료 경찰에게 붙잡혔는데,

치료 과정에서 채취한 혈액을 분석한 결과

사고 당시 면허 취소 수준의 음주상태였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공주경찰서 관계자]
"음주운전을 한 부분에 대해서는 부인하고 있었고요. 사고 난 다음에 (술을) 먹었다고 진술을 했어요."



경찰은 A 경위에게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를

적용해 불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겼지만,

검찰은 증거 인멸을 시도한 정황이 있다며

A 경위를 구속했습니다.



대전지방경찰청 소속 B 경정도 올해 초,

직위 해제된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습니다.



B 경정은 이른바 가상화폐 관련 사기 사건에

연루된 것으로 알려졌는데, 경찰관계자는

본청에서 감찰 중이라 자세한 내용은 밝힐 수 없다면서 간부직을 수행하기 부적절했다며

직위 해제 사유를 밝혔습니다.


음주사고에 사기 사건 연루 의혹까지

경찰이 잇단 비위 사건으로 도마위에 오르면서

기강이 해이해진 것 아니냐는 비판이 커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태욱입니다.
김태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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