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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리포트]위기의 지역방송 "지원 근거 마련해야"

◀앵커▶


경주 지진이나 강원 산불 보도 등

각종 재난·재해 시는 물론 지역의 목소리를

전하는 지역방송의 중요성 날로 커지고

있는데요.

하지만 소셜미디어 등 각종 매체가 범람하면서
지역방송은 전례 없는 큰 위기를 맞고 있는데
그 해법을 모색하는 토론회가 열렸습니다.

지역MBC 공동취재단 김아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수도권에 인구의 절반이 모여사는
중앙 집권적 사회,

지역 언론 역시 열악한 재정 등으로
그 기반이 위협받고 있습니다.

콘텐츠는 다양한 플랫폼을 타고
국경과 지역을 넘나드는데,
지역민들의 뉴스 소비에는 여전히
중앙 미디어의 영향이 절대적인 상황.

안팎으로 위기에 직면한 지역 언론의

미래 전략을 찾기 위한 토론회가 열렸습니다.

참석자들은 지역 언론의 생존과 발전을

보장하는 것이 지방분권시대의 중요한 과제라는 데 인식을 같이했습니다.

[장호순/순천향대 신문방송학과 교수]
지역 언론이 생존하고 발전하기 위해서는
시대적인 흐름인 자치분권과 함께
발을 맞춰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핵심은 법 개정인데,
우선 방송법에 '지역성' 개념을 명시해
지역방송에 대한 지원 근거를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제시됐습니다.

나아가 지역방송특별법에는 지역방송

발전 기금 등 구체적인 지원책이 필요하다는

점도 제기됐습니다.

현재 중앙과 지역의 방송통신 정책을 총괄하는 방송통신위원회와 별도로 지역방송의 정책과

지원을 담당하는 지역방송위원회 같은 기관을 설치하는 제안도 나왔습니다.

[이만제/원광대 신문방송학과 교수]
지상파 방송 전반을 인터넷, 모바일, 유튜브,
OTT 이런 시대에 공공적인 역할을 수행하는
미디어로 법에다 명시하는 게 필요하겠다.

[김아연 기자]

무엇보다 지역방송이
다양한 시민 참여 모델을 시도하는 등
지역 사회와의 유대를 강화해
그 존재 가치를 스스로 증명해야 한다는
자성의 목소리가 높았습니다.


MBC 뉴스 김아연입니다.

안준철
뉴스를 만들 때도 '세상은 저절로 좋아지지 않는다'는 E. Hobsbawm의 글을 종종 떠올립니다. 더 좋은 세상을 만드는 일에 보탬이 되는 대전MBC 뉴스가 되도록 늘 갈고 다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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