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전국에서 가장 많은 밤과 표고버섯을
생산하는 주산지, 바로 부여군인데요.
특히 올해는 부여 밤이 대통령
설 선물로 선정되면서 전국적인 주목을
받는 등 지역 특산물이 명절 선물용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김태욱 기자입니다.
◀리포트▶
올해 문재인 대통령 내외가
사회적 배려계층 등에 보낸
설 선물세트입니다.
부여 굿뜨래 알밤이 김포 문배주,
전남 광양의 매실액 등과 함께
선물세트를 채웠습니다.
전국 최고 품질로 인정받으면서
맛밤 국산화를 추진하려는 유통업체의
문의가 줄을 잇고 있습니다.
강신황 / 부여군 밤 가공업체 대표
"이번에 대통령 내외분의 설 선물로
선정됨으로써 특히 밤에 관심 있으신
또 유통에 관심 있으신 여러분들이
관심을 갖고 문의 전화가 많이 왔었습니다."
부여군은 매년 전국 생산량의
4분의 1인 4만 3천여 톤의 알밤을
생산하는 밤 최대 주산지입니다.
특히 부여군 밤 가공 영농조합에서
하루에 2만 봉지씩 만들어내는 맛밤은
중국산 밤으로 만든 대기업 제품과
차별화돼 내놓는 족족 인터넷 쇼핑몰 등에서
팔려 나가고 있습니다.
표고버섯 역시 부여군의 또 다른 자랑입니다.
매년 만 8천여 t을 생산하는데
설 선물용 소포장 제품이 인기를 끌면서
농가 소득원으로 제 몫을 톡톡히 하고
있습니다.
성기현 / 부여군 표고버섯 가공농가 대표
"이번 설 명절 때(맞춰서) 많은 다양한
품종을 개발해가지고 분말 또는 말린
표고 등등해서 많은 매출을 올렸(습니다)."
부여군은 밤과 표고버섯을 비롯해
딸기와 멜론, 수박 등 주요 특산물을
'부여 10품'으로 육성하는 데 그치지 않고
판로를 개척해 상품화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이동석 / 부여군 굿뜨래 경영과 로컬푸드 팀장
"부여군은 전국 최대 주산지인 밤과
표고버섯을 비롯해 설 명절을 맞이해
군납과 인터넷 쇼핑몰 등 판로를 다양화해
지원하고 있습니다. "
코로나19 확산으로 명절 모임 대신
선물을 보내려는 수요가 늘어난 가운데
명절 선물에 특화된 지역 농산물이
여느 해보다 큰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태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