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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세종시에 고려대 들어선다/데스크

◀앵커▶

지지부진하던 세종시 공동 캠퍼스 대학 유치에

다시 청신호가 켜졌습니다.



고려대가 세종시에 입주하기로 합의 각서를

체결하고 세종시 정부 부처 공무원 등을

대상으로 한 행정대학원과 미래 융합대학원을

운영하기로 했는데요.



고병권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고려대학교가 행복도시건설청, 그리고

세종시와 공동캠퍼스 입주를 위한 합의각서를 체결했습니다.



4-2 생활권 대학 용지에 약 3만여 제곱미터를 매입해 행정대학원과 IT, 바이오기술 등이

결합한 미래 융합대학원을 각각 운영하겠다는

겁니다.



2024년 공동 캠퍼스 개교 시기와 연계해

2023년부터 단계적으로 설립에 착수하며,

교육부와도 긴밀하게 협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정진택 / 고려대 총장] 
"세종시에 근무하는 많은 국가 공무원을 위한 그런 교육기관의 역할도 하는 것이기 때문에, 새로운 프로그램을 만들어야겠죠."



합의각서는 MOU 즉 양해각서보다 구체적

내용을 합의했다는 점에서 실현 가능성도

더 높습니다.



[고병권 기자]
"이로써 공동캠퍼스 입주를 위해 합의각서를

체결한 대학은 국내에서 3곳, 해외까지 합치면

5곳이 됐습니다."



앞서 합의각서를 체결한

충남대와 카이스트가 공동 캠퍼스 입주를 위한

부지 마련 등 준비작업에 들어갔고.



아일랜드 트리니티대는 본교 승인을

기다리는 상태인 반면, 이탈리아 산타 체칠리아

음악원은 사실상 무산됐습니다.



공모를 통해 설계가 완성된 세종시

공동 캠퍼스는 내년 7월부터 공사가 시작돼 2023년 12월 준공될 예정입니다.



행복청과 세종시는 올해 하반기부터 공동

캠퍼스 입주자 모집공고를 실시해 내년 상반기 입주 기관을 선정할 계획입니다.



[이춘희 / 세종시장] 
"공동 캠퍼스 계획이 마련된 것이 큰 계기가 되었고요. 다른 대학의 다른 학과 또는 대학원들도 추가로 입주할 것으로 전망합니다."



학령인구 감소 등으로 대학의 지방 캠퍼스

건립이 쉽지 않은 상황에서, 세종시 공동

캠퍼스 조성이 행정도시의 자족성을 높이는

계기가 될 지 주목됩니다.



MBC 뉴스 고병권입니다.

영상취재: 황인석

고병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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