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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걷고 대화하고' 파크골프 인기/데스크

◀앵커▶

몇 년 전부터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골프 즐기는 분들이 많아졌죠.



최근에는 노년층을 중심으로 골프보다

부담이 덜한 파크골프가 인기라고 합니다.



노인 인구가 급증하는 충남도가

저변 확대에 나섭니다.



이승섭 기자입니다.



◀리포트▶



예산에 사는 94살 김용우 할아버지는

파크골프에 푹 빠졌습니다.



올해로 6년째, 하루에 많게는 4시간 정도

즐기는데, 건강이 좋아지고, 여러 사람과

어울리다 보니 기분도 좋아진다고 말합니다.




김용우 예산군 예산읍(94세)

"(18홀을) 두 번 돌면 약 만 오천 보를

걷습니다. 그렇게 건강에 아주 (좋고,)

같이 치면서 농담도 하고, 우스갯소리도

하면서 칩니다."



파크골프는 골프와 비슷한 규칙으로 진행되는데

경제적, 신체적 부담이 덜 합니다.



경기장 면적은 일반 골프장의 1/50 크기라

18홀을 도는데 한 시간이면 충분하고,

충남의 파크골프장은 대부분 무료입니다.



충남에 등록된 동호인 수만 6천5백여 명으로

2년 사이 3배가량 늘어

경기장은 이미 포화 상태입니다.




김종석 충남파크골프협회장

"격일제로 운영을 하기 때문에 우리 회원들은

많이 늘어나고 있는데, 구장이 좁기 때문에

많이 아쉬운 점이 있습니다."



충남도는 오는 2024년까지

도내에 18홀 규모의 파크골프장을

지금의 두 배로 늘리기로 했습니다.




김태흠 충남지사

"건강 증진은 물론, 의료비 절감 효과까지

거둘 수 있어서 충남도는 2년 안에 30개

정도의 파크골프장을 추가로 마련할

계획입니다."



또,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도록

전국대회를 치를 수 있는 규모의 공인 구장을

각 시군에 적어도 하나씩 마련해

전국의 동호인들을 끌어모을 계획입니다.



MBC 뉴스 이승섭입니다.

이승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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