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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안면도 개발 이번엔 될까?/리포트

◀앵커▶ 
충남도가 최근 안면도 관광지

개발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던

우선협상대상자와 본계약을 체결했죠.



30년 가까이 지지부진하던 사업이

본격적인 개발 절차에 들어간 건데

아직은 기대보다 걱정이 큽니다.



문은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충남도는 최근 안면도 관광지 3지구

개발과 관련해 우선협상대상자였던

'KPIH 안면도'와 협약을 맺었습니다.



지난 1991년 관광지 지정 이후

30년 가까이 사업을 추진하면서

본계약을 체결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나소열 충남도 문화체육부지사] 
"외부의 자금을 조달해서 사업을 추진하는

PF 방식을 제안했기 때문에 그 업체의

사업 의지와 이행력에 대해서 중점적으로

검토했습니다."



KPIH 측은 외국인 투자법인을 설립하고

금융기관의 재무적 투자확약서 등도

제출했습니다.



하지만 투자 의지를 보여주기 위해

본계약 당시 먼저 내려던 투자이행보증금

100억 원은 납부하지 않았습니다.



[송동훈 KPIH 대표] 
"우리(안면도 사업)는 연동돼 있어요.

복합터미널이랑. 금융권도 똑같이 보는

거예요. 이거(터미널) 빨리 되면

해주겠다고 했는데 이게 터미널이

막 시끄러웠잖아요. 그러면서 늦어진 거예요."



1차 보증금 납부 기한은

다음 달(11) 9일까지이고, 1년 이내에

100억 원을 추가로 내야 합니다.



일부 지역 주민들은 대전 유성복합터미널

사업을 둘러싼 각종 논란을 보면서

기대보다 걱정이 앞섭니다.



또, 터미널 사업 이행 보증금과

토지대금을 늦게 납부하는 자금 조달

과정도 순조롭지 않았습니다.



[최기성 안면발전협의회장] 
"유성복합터미널도 선분양 문제 때문에

해결이 되지 않은 부분들이 있는데

안면도가 그런 (터미널 사업을 하는 데)

이용 수단으로 작용되지 않을까 하는

그런 우려가 가장 큽니다."



KPIH 측은 국내 도급 순위 10위 안에

들어있는 3개 건설사가 안면도 개발

참여 의사를 밝혔다며, 자금을 포함해

사업 진행에 아무 문제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S/U)충남도는 이번 공모를 진행하면서

3~400억 원에 달하는 투자이행보증금을

200억으로 대폭 낮추면서 투자 유치에

나섰는데 다음 달로 예정된 보증금 납부

여부가 사업 성사 여부를 가를 1차 관문이

될 전망입니다.



MBC뉴스 문은선입니다.



(영상취재: 윤재식)
문은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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