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뉴스데스크

[리포트]카이스트 기술자문단 본격 활동

◀앵커▶ 


일본의 수출 규제 이후 카이스트는

"4차 산업혁명 기술패권 시대에는

과학기술인들이 나라를 지켜야 한다"며

국내 중소기업의 원천기술 개발을 돕는

기술자문단을 꾸렸지요.



이른바 '원천기술 119 구급대'가 될

카이스트 기술자문단이 첫 현장 방문에

나섰습니다.



고병권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카이스트 기술자문단이 아산의

신생 반도체 회사를 찾았습니다.



이 업체는 고온으로 눌러 붙이는 대신

레이저를 쬐 반도체 칩을 기판에 붙이는

차세대 기술을 보유했습니다.



상용화되면 일본이 장악한 반도체 후처리 분야

경쟁에 뛰어들 수 있습니다.



하지만, 레이저를 균일하게 넓은 면적에 쬐는 것을 비롯해 다양한 원가 절감 방안을

마련해야 합니다.



[최재준 / 반도체 업체 부사장] 
"저희가 독보적인 레이저 기술을 가지고 시장을 선도하는 회사입니다. (그런데) 세계 굴지의

장비회사들과 경쟁하기 위해서는 원가의 절감이

필요해서"



관계자 면담과 연구실 방문 뒤

자문단의 광학 레이저 전문가가 기업의 수요에 맞는 개발 아이디어를 풀어놓습니다.



[공홍진 명예교수/
카이스트 기술자문단(화공 장비 분과 위원)] 
"제가 아이디어를 주면 그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시제품을 만들어서 테스트하면서 저와 같이 개발하면 될 것 같습니다. 앞으로 6개월 정도면

될 것 같습니다."



[고병권 기자]
"지금까지 현장 방문을 신청한 기업은 22곳,

카이스트는 이들 모두에 지원단을 보낼

계획입니다."



충남도의 분석 결과 일본 수출규제로

피해가 우려되는 도내 기업은 27개 업체로,

반도체와 정밀기기, 기계류 관련 장비나 제품을 주요 수입품목으로 꼽아 지원단의 역할은

어느 때보다 필요해지고 있습니다.



첨단소재 등 4개 분과 100여 명의 교수로 꾸린 카이스트 기술자문단의 컨설팅은 국내

중견·중소 기업 어디든 신청할 수 있습니다.



애로기술 등 기업 현황 분석부터 지속적

모니터링, 연구개발 계획 수립까지

자문단의 밀착 지원은 일본의 수출 규제 파고를 넘는 국내 기업의 든든한 성장 도우미가 될

전망입니다.



MBC 뉴스 고병권입니다.



영상취재: 장우창

고병권



▶대전MBC 코로나19 상황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