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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리포트]대전에서 일가족 4명 숨진 채 발견돼

◀앵커▶ 


대전에서 40대 남성과 일가족 3명이

잇따라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남편이 아내와 자녀를 살해한 뒤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이승섭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전 중구의 한 아파트.



어제(4) 오후 4시쯤 이 아파트 단지 화단에서

44살 A 씨가 숨졌습니다.



[목격자] 
"저는 지나가다 본 거고. 119 요원들이 통제하고 심폐소생술을 하고 있었고."



경찰이 A씨의 신원을 확인해 현장에서 500m쯤 떨어진 집을 찾아가 봤더니 30대 아내와

10살이 채 안 된 남매가 숨져 있었습니다.



경찰은 숨진 A 씨에게서 경제적 어려움 등

신변을 비관하는 내용이 담긴 유서 형식의

메모를 발견했습니다.



또, 집에도 외부 침입 흔적이 나오지 않았고

숨진 가족들에게 외상이 없었던 점으로 미뤄

A 씨가 가족을 살해한 뒤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이웃 주민]
"아무튼 굉장히 밝았어요. 너무 애기들이 예뻐. 이쁘고 엄마 아빠도 굉장히 밝아요. 우리 부부가 젊은이들이 인사성도 좋고. 밝게 열심히 산다고."



경찰은 이들 가족의 휴대전화 통화 내용을

분석하고, 유족과 주변인을 상대로

사망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일가족 시신의 부검을 의뢰해

정확한 사인을 가릴 계획입니다.



MBC뉴스 이승섭입니다.



(영상취재 : 양철규)

김광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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