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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과열지구해제에도 거래량도 집값도 '뚝뚝'/데스크

◀앵커▶

정부가 대전의 투기과열지구를

해제한 지 한 달이 됐습니다.



하지만 거래는 없고 집값도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습니다.



치솟는 금리로 인한 이자 부담과

이미 부동산 가격이 고점을 찍었다는

심리가 반영된 것으로 분석됩니다.



윤웅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전 탄방동의 한 오피스텔 건설 예정 부지.



대형마트를 철거하고 30층이 넘는 고층에

600가구 규모를 계획 중인데 지난달 예정했던

분양 일정을 진행하지 못하는 상황입니다.



업계에선 부동산 시장 하락에

미분양 사태를 우려한 사업자가 분양을

미루고 있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실제, 지난해 말부터 시작된 대전의

아파트 가격 내림세는 반년 이상 계속되고

있습니다.


주택 거래량 역시, 지난해보다 올해

50% 이상 뚝 떨어졌습니다.


지난달 대전의 투기과열지구가 해제됐지만

여전히 조정대상지역으로 대출 등 각종 규제가

있어 시장을 활성화하기에는 역부족이라는 게

업계의 주된 분석입니다.




서용원 / 한국공인중개사협회 대전지부장

"(투기과열지구 해제가) 부동산 활성화에는

큰 어떤 영향은 없는 걸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조정 지역이 해제되면 대출 문제나 양도세

문제나 이런 부분이 좀 완화되기 때문에

(거래 활성화가 예상된다)"



세종의 아파트 가격 역시 지난해 7월부터 53주 연속 하락을 거듭하고 있는데//



14억 원까지 거래됐던 세종시의 한 아파트의

매물은 1년 만에 3억 원 가까이 떨어진 가격에 거래가 이뤄졌습니다.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4%를

넘으면서 매수 심리가 얼어붙은 데다

부동산 하락세가 당분간 계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인 게 원인으로 꼽힙니다.



박유석 / 대전과학기술대학교 부동산학과 교수

"(매수인들이) 가격이 계속 더 떨어질 것이라고 예상을 하고 있어요. 그러니까 매수 심리가

전혀 살아나고 있지 않거든요."



한국개발연구원 등도 주택 가격 하락세를

예측하고 있는 가운데 오는 10일 발표될

정부의 250만 가구 주택 공급안이 시장에

어떤 영향을 줄지 관심이 모이고 있습니다.



MBC뉴스 윤웅성입니다.

(영상취재 : 신규호, 그래픽 : 조대희)
윤웅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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