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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광복절 연휴가 고비/데스크

◀앵커▶

전국에서 2천 명 넘는 코로나19 확진자가

쏟아진 가운데 지역에서도 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가 이어진

대전에서는 확산세가 다소 주춤하지만,

충남은 북부 지역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계속 늘고 있습니다.



방역당국은 다가오는 광복절 연휴가

코로나19 확산세를 저지할 고비로 보고

방역의 고삐를 죄고 있습니다.



이승섭 기자입니다.

◀리포트▶


어제(10) 대전에서는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3명 발생했습니다.



엿새 연속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기준인

하루 평균 확진자 수 59명을 밑돌았습니다.



특히 거리두기 4단계를 시행한 지

2주가 지나면서 확진자 감소세가 뚜렷합니다.



4단계 이후 첫 일주일 하루 평균

70명을 넘었던 확진자는 최근 일주일 사이

50명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하지만 대전시는 안심할 단계는 아니라고

강조합니다.




김기호 대전시 감염병관리과장

"집단 감염에서 일상 감염이 확대되는

양상으로 바뀌고 있습니다. 가족이나 친구,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감염되는 경우가

많이 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덜했던 충남은

수도권과 맞닿은 북부 지역을 중심으로

확산세가 거셉니다.



어제(10) 하루, 신규 확진자 86명이 나와

지난 7일에 이어 두 번째로

거리두기 4단계 기준인 84명을 넘어섰습니다.



당진시는 저녁 6시 이후

사적 모임 인원을 2명으로 제한했고,

금산군은 공공시설의 운영을 중단하는 등

지자체마다 방역 수칙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방역당국은 이번 광복절 연휴가

코로나19 확산세를 차단할 중대 고비로

보고 있습니다."



특히, 동해안과 남해안의 주요 해수욕장이

거리두기 격상으로 문을 닫아

서해안 해수욕장에 막바지 피서객이

몰릴 것으로 예상돼 방역에 비상입니다.


조원갑 충남도 해양수산국장

"다음 날 (아침) 7시까지 순찰을 강화하면서

해수욕장 방역 대책을 전보다 더 강화해서

3일 연휴 동안 대비할 계획입니다."



방역당국은 이번 연휴 동안 이동을 자제하고,

사람이 몰리는 곳에 다녀오면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선제적으로 받아달라고

요청했습니다.



MBC 뉴스 이승섭입니다.
이승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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