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정치와 경제, 문화와 인구 등 수도권 집중에
지역과 지역 대학은 날로 침체되고 있습니다.
이 난국을 돌파할 해법으로 정부가
'혁신'을 내걸었습니다.
정부와 지자체, 대학이 손잡는 지역혁신
사업의 청사진은 어떤 것인지,
이승섭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우리나라 인구 절반 이상은 수도권에 삽니다.
하지만 지역에선 저출산에 고령화로
문 닫는 학교가 속출하고 있고,
생산연령인구까지 빠르게 줄어 소멸
위기에까지 놓였습니다.
교육부가 추진하는 지역혁신 사업은
지방자치단체와 대학, 기업이 지역 특성과
수요에 맞는 과제를 세우고 함께 수행해
지역 발전을 도모합니다.
[유은혜 교육부 장관]
"(지자체·대학·기업이) 자체적으로 지역의 자원과 여건을 분석해서 핵심 과제들을 선정하고 그 과제를 함께 협력해서 추진하는 것을 지원하고자 합니다."
예산 천억여 원이 지원되는 사업에 대전과
세종시, 충남도도 함께 참여합니다.
지역 인재 유출과 같은 공통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시도 간 연합 방식으로 사업 공모를
준비하기로 했습니다.
[허태정 대전시장]
"지역에 있는 기업들이 맞춤형 인재 육성을 통해서 지역에 있는 산업에 맞는 인재들을 양성하기 위해서"
[양승조 충남도지사]
"초광역권이 협력함으로써 이 사업의 취지에 더 부합하고, 이 사업이 선정될 수 있는 기회가 더 확대되고"
서울에 본교를 둔 지역 캠퍼스도 사업에 참여할
수 있는지, 일선 대학들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교육부는 지역별 간담회를 거쳐 기본 계획을
확정하고, 오는 6월 초에 수도권 이외 지역
3곳을 사업 대상으로 선정할 계획입니다.
유은혜 교육부 장관은 간담회에 앞서
충청권 대학 총장들과 코로나19 사태 대응
현황을 점검했습니다.
MBC 뉴스 이승섭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