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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충청권광역철도, 메가시티 '마중물'/데스크

◀앵커▶

정부의 4차 국가 철도망 계획에

지역의 숙원이던 충청권 노선이

대거 반영됐는데요.



그동안 소외됐던 지역 철도 인프라 확충으로

영·호남 등 다른 권역에 비해 더딘

충청권 광역 생활경제권, 즉 메가시티도

속도를 낼 것으로 기대됩니다.



문은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해 충청권 광역 생활경제권,

즉 메가시티 조성에 합의한 충청권

4개 시도는 첫 과제로 정부에

충청권 광역철도망 구축을 건의했습니다.


그만큼 광역 시·도를 하나로 묶는데

교통망이 중요하다는 얘기인데,



정부의 이번 4차 국가 철도망 계획 역시

수도권 집중 해결과 비수도권 소멸 문제

해소에 방점이 찍혔습니다.



지방 대도시를 1시간 안에 이동할 수 있게

철도로 연결해 수도권에 버금가는

광역경제권을 만들겠다는 겁니다.




최진석 한국교통연구원 철도정책·안전연구팀장

"비수도권 광역철도 확대입니다. 본 제4차

국가 철도망에서 가장 의욕적으로 저희가

제안하는 안이 되겠습니다."



그동안 시·도 간 이해관계가 얽혀

영·호남에 비해 속도가 더뎠던 충청권

메가시티 논의도 속도를 낼 수 있게 됐습니다.



당장 대전도시철도 1호선 연장으로

대전과 세종이 연결되고 이 노선이 오송을

거쳐 청주공항, 즉 충북까지 아우릅니다.



논산 강경에서 계룡을 잇는 충청권

광역철도 3단계는 대전과 충남을 이어

인적·물적 교류가 수월해집니다.




이춘희 세종시장

"이번 4차 국가철도망 계획에 충청권 2개

노선이 반영되어 충청권 4개 시도가 메가시티,

충청권을 메가시티로 추진하는 데 있어서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오는 11월 용역을 통해 메가시티 구상의

밑그림이 나올 예정입니다.



세종시는 행정수도, 충남은 서해안 중심

발전 전략에 정책의 우선 순위를 두고

있습니다.



충청권 광역철도가 메가시티 완성을 위한

마중물 역할을 하게 됐지만,



시·도 간 주도권 경쟁이 불가피한 상황에서

지역별 역할과 기능 배분 등은 메가시티가

제 궤도에 오르기까지 끊임없이 조율해야 할

과제입니다.

mbc뉴스 문은선입니다.



(영상취재/신규호)
문은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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