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4.15 총선 기획보도, '누가 뛰나?'
대전 서구을 순서입니다.
대전의 정치·행정 중심지인 서구을
선거구는 3선을 노리는 박범계 의원과
정치 신인 양홍규 변호사와의 양자대결
구도가 관심을 모으고 있는데요.
개발이 오래된 대전 둔산지역의 재생과
세종으로의 인구 유출을 막을 발전 대책 등에 대해 저마다의 해법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조형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청문회 스타로 이름을 알리며 3선을 노리는
더불어민주당 박범계 후보는 둔산을 중심으로 한 서구을을 문화와 생활수준이 가장 높은
지역으로 꼽았습니다.
최근 부동산 가격 오름세는 저평가된 대전
집값이 자리를 잡아가는 과정이라고 판단하지만
여전히 자가보유율이 높지 않다며 전·월세
거주민들을 위한 입법화를 약속했습니다.
[박범계 / 대전 서구을 더불어민주당 후보]
"문제는 아직도 자가보유율이 50%를 조금
넘기 때문에 전·월세를 사시는 분들을 위한
전·월세 상한제라든지, 계약갱신청구권과
같은 그런 제도적인 완비를.."
총선에 첫 도전하는 미래통합당 양홍규
후보는 서구을의 전면 리모델링을
주장했습니다.
93 엑스포로 개발이 시작된 서구을에
학군조정과 문화시설 신설 등 도시 재생
수준의 개발 계획을 수립·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양홍규 / 대전 서구을 미래통합당 후보]
"노후화되고 슬럼화되고, 그리고 주거 근린생활시설, 상가, 관공서가 밀집돼 있다 보니까
주차, 환경, 교통난들이 심각해요. 그래서
이 도시를 다시 리모델링해야 됩니다."
3선 도전의 현역의원이자 판사 출신 박범계
후보와, 대전시 정무부시장을 역임한 변호사
출신 정치신인 양홍규 후보의 맞대결 양상인데,
이전 예정인 월평동 마권장외발매소에 대해
박 후보는 복지센터와 시설관리공단 이전을,
양 후보는 KT&G 상상마당 유치를 제시해
해법이 엇갈렸습니다.
양강 구도 속에 우리공화당 이동규 후보와
국가혁명배당금당 김정열 후보도 선거전에
뛰어들었습니다.
서구을은 대전의 정치·행정의 1번지로
꼽힙니다. 그런만큼 앞으로 남은 기간,
코로나19에 대한 정부대응과 대통령
국정지지도가 선거전반에 적지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MBC 뉴스 조형찬 입니다.
(영상취재:신규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