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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대전 최초 '대덕대 야구부' 출범/투데이

◀앵커▶

대전은 대도시 가운데 유일하게

대학 야구부가 없어,

프로에 지명되지 못한 야구 인재들이

다른 지역 대학으로 진출해야 했는데요.



대덕대학교 야구부가 1년여의 준비 끝에

공식 창단하면서 지역 야구 발전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윤웅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쌀쌀한 날씨에도 야구부 학생들의

힘찬 기합 소리가 운동장을 가득 메웁니다.



실전을 방불케 하는 훈련에 임하는

선수들의 표정에는 진지함이 넘칩니다.



대전 최초의 대학 야구부,

대덕대 야구부입니다.



지역 출신 8명을 포함해 26명의 선수들이

창단 멤버로 합류했습니다.




오창준 / 대덕대학교 야구부 주장

"여기 있으면 경기도 가까운 데서 할 수 있고 부모님들도 많이 보러 오실 수 있으니까

굉장히 좋은 것 같습니다."



프로라는 목표를 위해 모인 선수들은

벌써 지난달 전남 영광에서 전지훈련을 하며

투지를 불태우고 있습니다.


하헌근 / 대덕대학교 야구부 투수

"대학교를 딴 곳에 갔다가 인연이 안 돼서

온 학생이기 때문에 몸도 더 키워서

꼭 구속을 148km/h까지 올려서 지명받는 게

목표입니다."



대학 측도 이달까지 캠퍼스 안에

1300㎡ 규모의 실내 야구 연습장을

짓는 등 전폭적인 지원에 나섰습니다.



한화이글스의 육성을 총괄했던

전대영 감독 등 4명의 코칭스태프들이

선수들을 조련하게 되는데, 매년 5명을

프로로 진출시키는 게 목표입니다.


전대영 / 대덕대학교 야구부 감독

"전국대회 16강 안에 들어가는 게 목표인데,

그게 가능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선수들하고 최선을 다해서 대전시 야구

발전을 위해서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대덕대 야구부는 고교 야구부 등과

연습경기를 통한 담금질을 마치고

오는 4월 전국 대학 야구 리그에서

첫 공식 경기를 가질 계획입니다.



MBC뉴스 윤웅성입니다.

(영상취재 : 신규호)

윤웅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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