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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고농도 미세먼지 대응 재난훈련 실시/리포트

◀앵커▶ 
고농도 미세먼지 발생에 대응하는

재난 훈련이 오늘 대전과 세종, 충남에서도

공공기관을 중심으로 펼쳐졌습니다.



다음 달부터는 대전 등 6개 특·광역시와

수도권에서 위기 경보와 상관없이 공공 부문

차량 2부제가 시행되는데, 공공 부문

종사자들의 보다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합니다.



김광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올해 3월 재난안전법 개정으로

사회재난에 포함된 미세먼지.



고농도 미세먼지 발생이 집중되기 시작하는

12월을 앞두고 대전·세종·충남에서

위기 경보 '주의' 단계 상황을 가정한

재난 대응 모의훈련을 실시했습니다.



행정·공공기관 차량 2부제와 관용차량

운행 제한 조치에 따라 시장이 관용차를 두고 시내버스를 타고 출근하기도 했습니다.



또 관급공사장과 공공사업장 1곳씩 공사 제한과 가동시간을 단축하며 미세먼지 감축을

실천했습니다.



[손철웅 / 대전시 환경녹지국장] 
"관심 단계에서 주의 단계로 상황이 격상되면서 그에 따른 공공 부문의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이행 조치를 실행하고.."



환경부 장관은 가동률을 70%까지 줄인

대전시 신일동 환경에너지사업소를 찾아

공공 부문의 솔선수범을 당부했습니다.



[조명래 / 환경부장관] 
"근무지에는 갖고 오지 않지만은 주변에 가져

와서 주변에 정차를 해놓는 (경우가 있다는데)

부담이 되지만 솔선수범을 해줘야 할 것

같습니다."



그러나 관공서 주변에서 재난훈련이라는 말을

무색하게 만든 경우도 목격됐습니다.



)"정부와 전국 지자체가 대대적인

훈련을 실시한 오늘도 관공서 주차장이나

인근 골목에서 2부제를 지키지 않은

차량들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주차장에 들어가다 입구에서 막혀

되돌아간 차량도 있고,



[운전자A (음성변조)] 
"(2부제 하는 거 혹시 모르셨나요?)

지금 잠깐요.."



금방 뺄 거라거나, 훈련이 실시되는지 몰랐다며

주차장에 버젓이 차를 세워둔 경우도 있습니다.



[운전자B (음성변조)] 
"이따가 어차피 제가 나가면서 금방 뺄 거거든요. 어차피 오전에 출장 갈 일이 있어서.."



[운전자C (음성변조)] 
"그런 훈련을 한다고 저희한테 문자를 넣었으면 제가 차량을 거기에 안 받쳤죠.."



미세먼지 고농도 시기인 다음 달부터

내년 3월까지 대전을 비롯한 6개 특·광역시와 수도권에서는 위기 경보와 상관없이 공공 부문 차량 2부제가 시행됩니다.



또 안정적인 전력수급을 전제로 석탄발전소

가동을 중단하고 발전소 출력을 80% 수준으로

줄이는 상한제약을 비상저감 조치 발령일에서

상시로 전환하는 등 특별대책이 추진됩니다.



MBC뉴스 김광연입니다.



(영상취재: 여상훈)
김광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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