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우리 군이 사상 처음으로 미군들과 함께 하는
연합 의무종합훈련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실제 전쟁 상황을 가정해
부상자 응급 처치부터 안전한 후송까지,
국군과 미군이 똘똘 뭉쳐
의무 지원 작전을 펼쳤습니다.
김성국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국지도발이 벌어져 적군과 총격전이 벌어진
상황을 가정했습니다.
국군
"소규모 교전 종료 후 총상 환자 2명 발생. 발생 위치 1 강의장 개활지 인근."
한미연합군이 긴급히 지휘통제실을 빠져나와
각종 구급약과 의료 장비들을 챙깁니다.
이들은 부상당한 장병들이 있는 작전 지역으로
서둘러 이동해 환자의 상태를 살핍니다.
미군
"가슴이 정상적으로 뛰나요?"
연합군은 환자에게 응급처치를 한 뒤
서로를 엄호하며 안전한 곳으로 이동합니다.
국군 65명과 미군 16명이 국군의무학교에서
연합 의무종합훈련을 실시했습니다.
전술부터 환자 이송, 공격 대응까지
실제 전시 상황을 가정한 의무 대응 능력을
점검했습니다.
이도학 중령 / 국군의무학교 의무전술학 처장
"양국의 의무 지원 능력을 향상하고 유사시 즉각적인 연합 위기 대응을 위해..."
이번 훈련에는 증강현실 기술을 활용한
최첨단 교육 훈련도 선보였습니다.
키리아고스 바우어 / 미 2사단 의무참모부 원사
"앞으로 각 군이 전투병들을 더 잘 지원하기 위해 무엇을 제공할 수 있는지를 이해할 수 있게 됐습니다."
우리 군과 미군이 의무종합훈련을 함께
진행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국종 / 국군대전병원장
"한국과 미국의 의무체계에서 상호 운용성을 확보하고 그로 인해서 강력한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이번 한미 연합 의무종합훈련은
국군의무학교에서 오늘까지
진행됩니다.
MBC뉴스 김성국입니다.
(영상취재: 여상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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