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시민의 의견을 듣고 치안 문제를 선제적으로
해결하는 지역안전순찰제가 본격
시행에 들어갔습니다.
지난해 석 달간의 시범운영 기간동안
230여 건의 범죄 예방 조치를 마쳤는데,
올해부터는 비대면 방식으로도 의견을
수렴해 치안 활동에 반영하기로 했습니다.
윤웅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랫동안 방치된 차량을 조회해 범죄
연관성을 확인하고,
빙판길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지자체에
제설 작업까지 요청합니다.
개발 예정지역에 머무는 주민들을 직접
찾아 곳곳에 위험 요인은 없는지도 묻습니다.
여기 폐가가 많아서 점검 나왔어요. 점검.
(그래요. 여기가 폐허 비슷해서..)
대전경찰청이 시민들을 직접 만나
치안문제를 발굴·개선하고 범죄를 예방하는
지역안전순찰제를 시작했습니다.
대전 관내 16개 지구대·파출소에 지역안전순찰 전담 경찰관 75명도 선발했습니다.
이들은 일반 신고 출동 업무가 아닌 주민들을 만나 범죄 취약지역 환경을 개선하는 등
치안 사각지대 해소 활동을 전담하게 됩니다.
유병권 / 지역안전순찰 전담경찰관 경위
"사고가 나고 나서 조치를 하는 것보다는
저희가 선제적으로 미리 주민 곁으로 가서
주민을 만나서 접촉하고 문제점을 듣고 저희가 문제를 해결하게 돼 있습니다."
지난해 9월부터 석 달간 시범운영을 통해
굴다리 안에 조명을 다는 등 230여 건의
치안 불안요소도 개선했습니다.
장인영 / 대전경찰청 생활안전계 경장
"코로나 상황에 맞춰서 언택트 방식으로도
주민 의견을 취합해서 범죄 예방 계획을
수립하고 더 안전한 대전을 만들어갈 계획입니다."
경찰은 앞으로 지역안전순찰제도를 꾸준히
확대해 올해 7월부터 시작될 자치경찰제와
함께 지역 실정에 맞는 치안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습니다.
MBC뉴스 윤웅성입니다.
(영상취재 : 황인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