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한파가 이어지다 갑자기 기온이 크게 오르는
등 기온 변화와 함께 일교차까지 커지는
요즘인데요.
해빙기 도로에는 도로 파임, 이른바 '포트홀'
이라는 불청객이 발생하기 쉬운데, 각종
사고의 원인이 되기 때문에 이른 봄 도로
운행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윤웅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도로 중간에 커다란 구멍이 생겼습니다.
차들이 요리조리 피해가지만 미처 발견못한
차량은 심하게 덜컹거리며 통과합니다.
백완기 / 택시기사
"저녁에는 깜짝깜짝 놀랄 때가 많고,차량도
너무 푹 들어간 데는 살짝 지나가면 괜찮은데 속도가 있기 때문에 못 서기 때문에 지나가면 타이어가 찢어질 경우도 있고 그래요."
도로가 파손돼 생기는 도로 파임, 즉
'포트홀'이 최근 크게 늘었습니다.
겨우내 도로에 침투했던 물이 얼었다 녹는
해빙기에 특히 많이 발생하는데,
지난 4년간 통계를 보면 3·4월에 각각
천4백~천7백 건 안팎의 포트홀이 발생해
다른 달보다 2배 가량 많습니다.
최근 기온 변화와 함께 일교차 큰 날씨가
이어지면서 도로안전에도 빨간 불이
커졌습니다.
각 지자체들도 점검에 나서 도로가 갈라지거나 파인 곳을 재포장하는 등 대대적인 보수에
나섰습니다.
최삼묵 / 대전시 건설관리본부 시설정비과 팀장
"도로 파임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 소규모로 위험 부위를 걷어내고 포장하는 소파 보수를 집중 시행하고 있습니다. 도로 이용에 다소 불편하시더라도 협조하여 주시고.."
지자체들은 또 급경사지의 배수로 등도
집중 예찰해 땅이 녹아 지반이 약해지면서
생길 수 있는 토사 유실이나 낙석 등을 미리
예방하는 등 해빙기를 맞아 본격적인 안전
점검에 나섰습니다.
MBC뉴스 윤웅성입니다.
(영상취재 : 신규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