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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학교 수도서 흙탕물 나와.."상수도 공사 탓"/리포트

◀앵커▶ 

지난 25일 대전의 한 중·고등학교 수도에서

녹물과 흙탕물이 나와 급식을 중단하고

학생들을 귀가시키는 일이 있었는데요.



노후 수도관 공사로 인한 것으로 추정되는데

임시방편으로 상수도사업본부가 급수차를

지원해 급식은 재개됐지만 학생들의 불편은

물론 언제 또다시 비슷한 일이 벌어질 지

몰라 불안해하고 있습니다.



김광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25일, 대전 동구에 있는 한 중고등학교

급식실 수도에서 불순물이 섞인 물이

나왔습니다.



점심 급식이 급했지만 수질이 개선되지 않자

학교 측은 어쩔 수 없이 급식을 중단하고

학생들을 귀가시켰습니다.



[학교 관계자]
"가서 보니까 탁도가 있으니까. 그것 때문에

일단 물을 계속 뺐어요. 한 30분을 했는데도

소용이 없어서 상수도본부에 전화해서

이 부분이 어떻게 된 건지 빨리 와서 조치를

취해달라고.."



급식실 급수는 중단됐고 상수도사업본부가

임시방편으로 급수차를 지원하면서

급식은 다음날부터 재개됐습니다.



학생과 학교 관계자들이 이용할 수 있는 생수를 제공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급식실 수도는

이용하지 못해 불편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해당 학교 학생]
"밥 먹을 때 물을 못 마시니까 텁텁해서.."



상수도사업본부 측은 주변에서 진행 중인

노후 수도관 공사로 인해 이물질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만약의 상황을 대비해

수질검사를 의뢰했다고 밝혔습니다.



[이관호 / 대전시 상수도사업본부 급수과장] 
"수돗물의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서

본부 산하의 수질연구소에 시험을 의뢰했고요.

그 기한까지 학교에서 생활하는 데 불편 없도록

급수차 지원 및 이취수 공급을 계속 지원할

것입니다."



하지만 최근에도 이 학교 수돗물에서 이물질이 나온 경우가 있다는 증언이 있고 또 인근

지역에 노후 수도관이 많아 학생들의 먹는 물

안전 관리에 보다 철저한 대책이 요구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광연입니다.

(영상취재: 김준영)
김광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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