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사이 세종과 충남 11개 시·군에
한때 강풍주의보가 내려지는 등
돌풍과 벼락을 동반한 깜짝 폭우가 쏟아져
곳곳에서 강풍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충남소방본부는 태안의 한 저수지에서
낚시 보트가 고립돼 낚시객이 구조되고,
당진에서는 강한 비바람을 견디지 못한
대형 가로수가 도로로 쓰러지는 등
41건의 피해 신고가 접수됐다고 밝혔습니다.
또, 흥타령춤축제가 열리는
천안 삼거리공원에서도 천막 등
축제 시설물이 강풍에 쓰러졌습니다.
기상청은 강한 비구름대가 빠르게 통과하면서
강수량은 20mm 안팎에 그쳤지만,
순간적으로 초속 25m 안팎의 강풍이 몰아쳤다며
남은 개천절 연휴에는 추가 비 소식 없이
대체로 맑은 날씨를 보이겠다고 예보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