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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충남 '그린수소' 메카 노린다/투데이

◀ 앵 커 ▶
환경오염과 화석연료 고갈로
세계는 수소 에너지 시대로
나아가고 있죠.

이를 위해 수소를 안정적으로
생산·공급·유통시킬 수 있는 시스템이
마련돼야 하는데, 충남도가
수소 생태계 선점을 위해 나섰습니다.

최기웅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충남도 내 수소 생산량은 2022년 기준
39만6천여 톤으로 전국 생산량의 1/5 가량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생산량으로서는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건데, 대부분 화력발전을 통해 생산하는
이른바 그레이 수소입니다.

이 때문에 태양광, 풍력 등 재생 가능한
에너지원으로 만드는 수소, 즉 그린수소 생산 기반을 갖추는 것이 수소경제 시대를 열
마지막 단추입니다.

생산 과정에서 탄소 배출이 없는 그린수소
수전해 부품 개발을 지원할 시설이 국내
처음으로 당진에 문을 열었습니다.

물을 전기 분해해 수소와 산소를 생산하는
10kw급 수전해 스택 등 각종 관련 장치와
부품들의 신뢰성을 테스트하는 유일한
기관입니다.

그린수소 생산 본격화를 위해 관련 기업과
인력들에게 원스톱 서비스가 제공됩니다.

배상규 센터장 / 충남테크노파크
"수소 관련 중소·중견기업들에 장비 활용
지원 서비스를 제공해 드리고 충남의 탄소
중립을 위해서 수소 산업의 혁신 거점 센터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충남도는 '수소경제 혁신 거점'을 목표로
2040년까지 수소 120만 톤 생산과 수소
발전 설비 2만MW 확충 들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김태흠 / 충남지사
"부품 국산화를 통해서 그린수소 시장을 선도하고 대한민국 수소 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탄소중립 경제를 견인하겠습니다."

하지만 그린수소 생산 기반이 취약한
국내에서는 관련 규제와 지원 시스템 마련도
서둘러야 할 과제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김사순 / 액체 수소 제조기업 대표
"자유롭게 연구할 수 있는 풍토를 만들어줄
필요가 있고요. 정부 차원에서 사업화에 대한
지원을 대폭 늘릴 필요가 있다, 그렇게
생각합니다."

충남도는 기존 그레이수소 생산 기반을
바탕으로 한 설비 고도화를 거쳐 2030년
이후에는 연간 85만 톤이 넘는 수소 생산
체계를 구축하기로 했습니다.

MBC NEWS 최기웅입니다.

최기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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