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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놀이·운동·휴식까지..'몰링' 인기/투데이

◀앵커▶

코로나19 이후 우리 일상 생활도 여러

분야에서 많은 변화가 일어나고 있죠.



특히 야외활동이 제한되면서 운동과 놀이,

휴식까지 실내에서 가능한 이른바 '몰링'이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쇼핑'이 중심이였던 백화점들도

포스트코로나 시대 고객들을 사로잡기

위한 새로운 변신을 꾀하고 있습니다.



조형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체험객들이 실내 모터싸이클을 타고

속도를 겨룹니다.



작은 공을 굴려 핀을 쓰러뜨리는

미니볼링부터 야구까지 모두 실내에서

즐기는 스포츠입니다.



유격훈련처럼 와이어를 타거나

구름사다리도 걷고, 미니 번지점프대에서

간담을 서늘하게 하는 스릴도 느껴 봅니다.




정병혁 / 대전시 갈마동

"실내에서 이런 체육시설이 있어서 더욱 많이 즐길 수 있어서 좋고요. 기존에 있던

체육시설과 달리 이런 기구들이 있어서 재미가 배가 되는 것 같습니다."



집중도에 따라 차량의 속도가 달라지는

뇌혈류 측정부터 몸에 센서를 부착해

게임을 즐기는 과학 오락실도 인깁니다.



42층 높이의 전망대에 오르면 대전시내가

한 눈에 내려다 보이고, 세계적인 설치 작가

올라퍼 엘리아슨이 조성한 100억 원 규모의

미술 작품도 감상할 수 있습니다.



대전의 또 다른 백화점.



4, 5층 판매 시설의 40% 가량을 없애고

스포츠센터를 만들었습니다.



최근 골프 인구가 급증하는 추세에 맞춰

고급화한 실내 골프장을 조성했고,

요가와 필라테스장을 갖춘 대형 피트니스

센터를 조성해 고객들을 끌어모으고 있습니다.


안미숙 / 대전시 내동

"운동하고 가면서 쇼핑하고, 그리고

지하 1층에서 장보고 갈 때도 있거든요."



백화점이 쇼핑이나 먹거리 중심이 아닌

놀이와 운동, 휴식까지 가능한 이른바

'몰링'의 공간으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홍석환 / 백화점 파트장

"쇼핑을 넘어선 또다른 가치를 제공해야

합니다. 고객이 오프라인 매장으로 직접

방문해야 하기 때문에 이런 체험, 휴식

이런 리테일테라피, 몰링의 개념을

적용해가는 트렌드입니다."



유통 공룡들의 각축장으로 변한 대전에서

위드 코로나 시대를 맞아 공간의 혁신을

주제로 한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조형찬 입니다.//

조형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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