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9)은 국민의 안전의식과 화재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안전문화 정착을 위해
지정된 소방의 날입니다.
제 57회 소방의 날을 맞아
화학·생물·방사능 사고나 수난 사고 등에
대응하는 대전 119특수구조단의 모습을
김광연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구조대원이 헬리콥터에서 내린 로프를 타고
교각 위로 다가갑니다.
지난해 6월 세종시 아람찬교에서
설비 점검 중 고립됐던 작업자 2명을 구조하는
대전 119 특수구조단의 모습입니다.
지난 2017년 7월 발대한 대전 119 특수구조단은
지난해 10월 노동자 2명이 매몰됐다 구조된
구도동의 신축 식품공장 공사장 붕괴 사고 때도 맹활약했습니다.
[박기범 / 대전 119특수구조단 현장기동대원]
"유해화학물질 누출 등 여러 가지 사건사고가
종종 발생하고 있습니다. 시민의 안전과 생명을
지키기 위해 (힘쓰고 있습니다)."
한화 대전공장 폭발사고, 원자력연구원 화재,
각종 화학물질 누출 사고 등 굵직한
특수사고에서 진가를 발휘합니다.
생명까지 위협받는 위험한 현장을 누비는
대원들은 평소 훈련에서도 1분 1초가
실전과 다름없습니다.
근무하지 않는 비번일에도 수영장에서
체력을 단력하고 구조 기술을 익히는 노고도
마다하지 않습니다.
[이상화 / 대전 119특수구조단 항공대원]
"수난사고 발생 시 저희 구조대원이
요구조자에게 신속하게 접근할 수 있도록
로프 등을 사용하지 않고 헬기에서
직접 뛰어내리는.."
일상적인 화재 진압과 구조 활동도 하는 동시에
특수사고에 대응하는 막중한 업무를 맡은
대전 119특수구조단은 시민의 안전을 지킨다는
자긍심으로 오늘도 분주히 뛰고 있습니다.
[김진원 / 대전 119특수구조단 현장기동대 3팀장]
"활동 영역이 크다 보니까 대원들이 힘들어하는
경향이 있지만, 저희가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서
항상 이렇게 훈련하고 대비하고 있습니다.
시민들은 안심하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MBC뉴스 김광연입니다.
(영상취재: 양철규
화면제공: 대전 119특수구조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