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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움직이는 3D 모델, 기존보다 8배 빨리 만든다/데스크

◀앵커▶

국내 연구진이 컴퓨터 펜 스케치 만으로

기존 방식보다 8배나 빠른

3D 스케칭 시스템을 개발했습니다.



앞으로 제조업을 비롯해

애니메이션과 영화, 게임 등

콘텐츠 산업 분야에서도 활용이 기대됩니다.



김태욱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내 연구진이 개발한 3D 스케칭 시스템입니다.



위에서 내려다보며 몸체를 그리고,

옆으로 방향을 바꿔 다리를 그리면,

10분도 안돼 거미 모양의

로봇 3D 스케치가 끝이 납니다.



이미 그린 그림 위에 손가락 터치 몇 번으로

관절을 설정하면 마치 살아있는 것처럼

움직이는 것도 가능합니다.



기존 소프트웨어보다 8배가량 빠르게

움직이는 3D 모델을 말들 수 있습니다.




이준협 / 카이스트 산업디자인학과 박사과정

"2D 스케칭과 3D 모델링 사이에 있는

끊어진 연결고리를 메워주는 기술이고요.

전문 디자이너가 이 도구를 사용하면

기존 방식에 대비해서 한 7~8배 정도 빨리,

움직이는 3D 콘셉트를 쉽고 빠르게 제작할 수 있습니다."



이 기술은 이달 초 캐나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규모의 국제학술대회

'시그래프'에서도 시연돼

세계 유수의 애니메이션, 영화 기업들의

관심을 받으며, 우수 전시상을 수상했습니다.

배석형 / 카이스트 산업디자인학과 교수

"픽사, 보스턴 다이내믹스, 메타 등의

산업체로부터 온 많은 사람들에게 열띤

호응을 얻었고요. 앞으로 제조산업이라든지

콘텐츠 산업, 메타버스 산업에서

아주 유용하게 잘 쓸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 컴퓨터 그래픽 분야 최고 학술지인

ACM 트랜잭션 온 그래픽스에 게재됐으며,

국내에 이어 국제 특허 출원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태욱입니다.
김태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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