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현재 지방자치단체 소속인 소방 공무원들이
내년 4월이면 국가직으로 전환됩니다.
소방관의 처우 개선은 물론,
인력과 시설도 크게 늘어 지역민의 안전을
지키는 데 보탬이 될 전망입니다.
이승섭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19일, 소방공무원 국가직 전환을
골자로 한 소방기본법 등 6개 법률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했습니다.
정부는 이와 함께 오는 2022년까지 전국에
소방공무원 2만 명을 충원하기로 했습니다.
세종소방본부는 올해부터 229명을
충원하는데, 화재 진압과 구조, 구급 등
일선 현장에 먼저 투입할 계획입니다.
[배덕곤 세종소방본부장]
"내년에 충원할 신규 인력 50명도 현장에 우선 배치해 현장 인력 충원율을 85% 이상으로 높이겠습니다."
당장 다음 달 2일, 최근 소방 수요가 급증한
세종시 장군면에 119안전센터가 들어섭니다.
"119지역대가 안전센터로 바뀌면서 모두 6명에 불과했던 소방 인력은 19명으로 늘고, 구급 차량 등도 배치됩니다."
소방관 250명이 보강될 대전소방본부는
내년에 화생방 분석차 등 특수차량을 비롯한
차량 6대를 도입하고, 소방 취약지역에
소방서도 신설합니다.
[이정호 대전소방본부 소방행정과]
"2021년에 기성동, 2022년에 둔곡동에 119안전센터를 추진할 예정이고, 현재 관할 소방서가 없는 중구에도 2024년까지 중부소방서를 신설할 계획입니다."
충남소방본부도 소방관 천4백여 명을 충원해
공주시 정안면과 태안군 소원면에
119안전센터를 설치하기로 해
지역의 재난 안전망이 한층 촘촘해질
전망입니다.
MBC 뉴스 이승섭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