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 있는 여당 후보"vs"준비된 행정가"/데스크

◀ 앵 커 ▶
유권자들의 선택을 돕기 위해
총선 후보들의 공약을 들여다보는 시간,
오늘은 천안을 선거구입니다.

3선의 박완주 의원 불출마로
민주당 이재관, 국민의힘 이정만,
무소속 전옥균 후보 간 삼파전을 벌입니다.

김광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무소속 박완주 의원의 불출마로
무주공산이 된 천안을 선거구는
진보세가 비교적 강한 곳으로 분류됩니다.

다만 이번 총선 선거구 획정 과정에서
불당동이 빠진 것은 변수입니다.

더불어민주당 영입 인재이자
지난 지방선거에서 천안시장에 도전했던
이재관 후보는 행정안전부 등 30년 행정가
경력을 살려 천안특례시 지정 추진을
공약했습니다.

이재관 / 천안을 더불어민주당 후보
"인구를 50만 이상의 대도시로 법을 개정해야
되는 사항인데 특례시를 지정함으로써
그 자치단체가 지역 특색에 맞는 그런 정책을
할 수 있는 여건이 되는 거거든요."

지난 총선에 이어 두 번째 도전인
국민의힘 이정만 후보는 여당 후보로서
강점을 앞세워 천안 종축장 국가산단과 연계한 배후도시 개발을 약속했습니다.

이정만 / 천안을 국민의힘 후보
"도지사, 우리당 소속의 시장님과 함께
실천할 수 있다는 것이 (강점이다). 교통,
문화, 교육 이런 것들이 잘 갖춰진 배후도시를 만들겠다."

또 성성호수공원 인근을 개발해
시민 휴식 공간 등 정주여건을 개선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이정만 / 천안을 국민의힘 후보
"이 주변을 대대적으로 이렇게 개발을 해서
여기에 시립미술관도 짓고 아트센터도 짓고
또 각종 편의시설 같은 것을 만들어서.."

이재관 후보는 과수농가가 많은 지역 특성을
반영해 과수화상병 국가 지원 대책을 강화하고 농촌 인력 부족 문제 해소에 적극 나서겠다고 강조합니다.

이재관 / 천안을 더불어민주당 후보
"농민들이 만족할 수 있는 어떤 실질적으로
그 아픔을 딛고 일어설 수 있는 그러한
보상 대책을 마련하는 데.."

여기에 검찰개혁과 국민참사 진상 규명 등을
공약으로 내세운 무소속 전옥균 후보가 가세해
천안을 선거구는 삼파전으로 치러지게 됐습니다.

MBC뉴스 김광연입니다.
(영상취재: 양철규
그래픽: 김진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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