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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충남대 내포캠퍼스 '윤곽'/리포트

◀앵커▶ 
수년째 답보 상태였던 충남대 내포캠퍼스가

학과 이전이 아닌 바이오경제 산학 융복합

중심의 캠퍼스를 조성하기로 추진 방향을

잡았습니다.



하지만 캠퍼스 조성을 위해 가장 중요한

부지 매입은 지지부진해 개교 일정은 아직

정하지 못했습니다.



문은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충남도청이 있는 내포신도시 남쪽으로

가장 규모가 큰 2개 필지가 대학 부지입니다.



이 가운데 일부에 충남대가

생명과학과 해양수산, 수의축산 등

5개 분야의 융복합 학과와 대학원을

만들어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지난 2017년 내포캠퍼스를 위한

업무협약 이후 2년 만에 나온 계획입니다.



[양승조 충남지사] 
"바이오산업이라든가, 수의학이라든가

이런 것을 토대로 한 대학 캠퍼스가

설립됨으로써 내포신도시 첨단산업

뿐만 아니라 충청남도의 기간산업과

연계해서 성장 동력을 마련한다는데

커다란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과거 특정 학과 이전설을 둘러싸고

대학 내부 반발이 있었던 것을 의식한 듯

학과 이전이 아닌 융복합 학문이라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캠퍼스 부지를

아직 확보하지 못해 정확한 캠퍼스 규모나

개교 일정은 정하지 못했습니다.



충남대가 관리권을 갖고 있는

대전 유성구 장대동 땅과 LH 소유의

내포와 세종시 대학 부지를 함께

맞바꿔야 하는데 세종 대학부지

설계 공모가 맞물려 장대동 땅은

아직 감정평가도 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내포캠퍼스를 위한 대학 부지 취득은

빨라도 내년 말은 돼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오덕성 충남대 총장] 
"1년 후쯤은 마스터플랜에 블루프린트

(청사진)가 나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습니다. 세종시만 가는 것이 아니라

세종시와 똑같은 비중과 똑같은 타임(시기)에 가려고 하는 것이고..."



다만, 이번 합의각서에 일방적으로

합의를 파기할 수 없다는 점을 명시해

불확실성을 보완했습니다.



조성한 지 7년째인 내포신도시

토지 분양률은 9월 말 기준 75%,



주인을 찾지 못한 땅의 대부분이

산업용지이긴 하지만 대학 등은

내포신도시 정주여건 조성에 특별히

중요한 의미를 갖습니다.



"최근 병원 부지에 종합병원을

유치한데 이어 대학 부지도 일부긴 하지만

계획이 구체화하면서 오랜 기간 침체돼

있던 내포신도시 개발이 탄력을 받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MBC뉴스 문은선입니다." 


(영상취재: 신규호, 그래픽: 정소영)

문은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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